내년 지방선거 군불 지피는 인제 보수야권

김정호 기자 2021. 8. 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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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인제지역 보수 야권 인사들이 내년 6‧1지방선거를 앞두고 지지층 결집에 나섰다.

남평우 전 도의원, 문석완 전 도청 국제협력실장, 양정우 전 인제등기소장, 최덕용 전 인제군의장 등 4명은 지난달 31일 복룡산 산행을 시작으로 매주 토요일 1회씩 등산모임을 갖기로 했다.

최 전 의장은 "선거로 인한 갈등을 봉합하고, 또 건강한 보수로 거듭나며 보수 대통합을 이루기로 뜻을 모았다"고 전했다.

등산모임은 지역 내 보수 진영 인사인 박영호씨(65) 주도로 만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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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1일 강원 인제 복룡산에서 등산모임을 가진 문석완 전 강원도 국제협력실장(왼쪽부터), 남평우 전 도의원, 양정우 전 인제등기소장, 최덕용 전 인제군의회 의원. (박영호씨 제공) 2021.8.3/뉴스1

(인제=뉴스1) 김정호 기자 = 강원 인제지역 보수 야권 인사들이 내년 6‧1지방선거를 앞두고 지지층 결집에 나섰다.

남평우 전 도의원, 문석완 전 도청 국제협력실장, 양정우 전 인제등기소장, 최덕용 전 인제군의장 등 4명은 지난달 31일 복룡산 산행을 시작으로 매주 토요일 1회씩 등산모임을 갖기로 했다.

남 전 도의원은 도의원 선거에 출마하기로 마음을 굳혔고, 문 전 실장과 양 전 소장은 군수 선거 후보군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최 전 의장은 출마 여부를 놓고 장고를 거듭하고 있다.

국민의힘 소속인 이들이 등산모임을 가지며 내건 구호는 ‘保守의 길(지키는 길), 補修의 길(고치는 길)’이다.

보수 진영을 재건하고 통합하겠다는 뜻이다.

이들은 등산을 하며 주민들에게 보수의 가치를 알리며 지지세를 넓힌다는 계획이다.

최 전 의장은 “선거로 인한 갈등을 봉합하고, 또 건강한 보수로 거듭나며 보수 대통합을 이루기로 뜻을 모았다”고 전했다.

등산모임은 지역 내 보수 진영 인사인 박영호씨(65) 주도로 만들어졌다.

박씨는 “그동안 지방자치는 정치인 중심의 그들만의 축제였다”며 “이제는 주민 중심의 축제로 본질에 충실할 때”라고 말했다.

보수 야권에서 군수 선거에 나설 유력 후보로 꼽히고 있는 이순선 전 군수는 이들과 거리를 두며 잠행을 이어가고 있다.

여당에서는 최상기 현 군수에 맞설 뚜렷한 경쟁자가 없는 분위기다.

일각에서는 최 군수가 여당 후보로 사실상 ‘낙점’됐다는 말도 나오고 있다.

이렇다 보니 최 군수의 재선 도전은 본인의 의사와 무관하게 지역정가에서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kj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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