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CL] '애스퍼' 김태기 "마지막 젠지 전, 10등 같지 않은 모습 보이겠다"

리브 샌드박스에 이어 한화생명 e스포츠까지 잡아내고 연승을 기록한 T1의 ‘애스퍼’ 김태기가 승리의 소감을 이야기했다.

3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2021 LCK 챌린저스 리그(LCK CL) 서머' 9주 2일차 1경기에서 T1이 한화생명 e스포츠를 상대로 강력함을 선보이며 승리, 5승을 달성했다.

POG로 선정된 ‘애스퍼’ 김태기는 승리 소감으로 “오늘 4픽에서 갑자기 쓰레쉬 픽을 하고 싶어져서 선택한 것인데 결과가 좋아서 다행이다.”라고 이야기했으며, “사실 다른 사람들은 노틸러스 같은 것을 하라고 했는데 제가 하고 싶은 것을 했을 때 이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챔피언 선택 일화를 소개했다.

또한 쓰레쉬로 좋은 플레이를 보여준 것에 대해 “원챔이라 해도 좋을 만큼 쓰레쉬를 많이 쓰기도 했고 리신의 와드방호 같은 것은 타이밍 예측하기도 했다.”고 말한 뒤 “오늘 경기에서 이런 특징이 잘 살아났던 것 같다.”고 경기 상황을 돌아봤다.

이어 오늘 경기에 임한 각오를 묻는 질문에 "스프링 스플릿 1, 2위팀 간의 대결이었기에 지난 경기랑은 똑같이는 가지말자"는 이야기를 팀원들과 했다며 웃어보였다.

인터뷰를 마무리하며 김태기는 “마지막 경기에서 1위 젠지와 경기를 하게 됐는데, 10등 같지 않은 10등의 모습 보여주겠다.”고 투지를 불태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