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서 올 들어 최다 44명 확진..충주 4단계 기준 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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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충북에서는 청주와 충주를 중심으로 산발적인 연쇄감염 등이 폭발하면서 코로나19 확진자 44명이 무더기로 쏟아져 나왔다.
청주 댄스학원과 폐의류수거 수출업체를 고리로 확진자가 각각 2명씩이 추가됐고 충주의 한 마트와 괴산 청소년캠프, 소백산국립공원사무소를 매개로 한 감염자도 한 명씩 추가됐다.
◇ 청주 서원구 식당 확진자 3명 추가타지역 감염 유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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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스학원.무역업체 등 집단감염 계속..청주 서원구 식당 확진자 3명 추가
충주 시청 일부 폐쇄 등 일상 전파 우려 거리두기 4단계 검토..제천 첫 돌파감염 등 산발감염 지속
3일 충북에서는 청주와 충주를 중심으로 산발적인 연쇄감염 등이 폭발하면서 코로나19 확진자 44명이 무더기로 쏟아져 나왔다.
올 들어 하루 확진자 수로는 가장 많았던 지난 달 19일 44명과 동일한 규모이다.
◇ 댄스학원.무역업체 등 소규모 집단감염 계속
충청북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3일 청주 17명, 충주 15명, 제천 4명, 증평.음성 각 3명, 옥천.단양 각 한 명 등 모두 44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들 가운데 모두 7명(청주 4명, 충주.단양.증평 한 명)은 좀처럼 확산세가 잡히지 않고 있는 집단감염 사례이다.
청주 댄스학원과 폐의류수거 수출업체를 고리로 확진자가 각각 2명씩이 추가됐고 충주의 한 마트와 괴산 청소년캠프, 소백산국립공원사무소를 매개로 한 감염자도 한 명씩 추가됐다.
이에 따라 관련 확진자도 댄스학원 29명, 수출업체 24명, 마트 12명, 청소년캠프 18명, 국립공원사무소 35명이 됐다.
◇ 청주 서원구 식당 확진자 3명 추가…타지역 감염 유입.경로불명 확산
청주에서는 지난 달 31일에 이어 전날 2명의 확진자가 나온 서원구의 한 식당과 관련해서도 확진자 3명도 추가돼 관련 확진자도 모두 6명(이용자 3명, 직원 2명)으로 증가했다.
방역당국은 지난 달 29일 이후 이 식당 이용자들에 대한 진단 검사를 안내했다.
나머지 청주 확진자 10명은 대전.대구.경기도 안산 확진자의 접촉자 4명(10대, 20대, 30대, 40대)과 증상발현 확진자 2명(50대와 60대), 기존 확진자의 가족 4명다.
◇ 충주 일상 전파 현실화…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검토
충주에서는 전날 증상이 나타나면서 감염 사실이 드러난 60대 자녀인 충주시청 공무원이 추가로 확진되면서 시청 일부 부서가 폐쇄됐다.
또 소규모 모임을 가진 60~70대 4명과 증상발현 확진자의 30 확진됐고, 나머지 확진자 8명은 아직까지 정확한 역학 조사조차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
시는 보건소 민원 업무를 중단하는 등 비상 체제에 돌입하는 한편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상향까지 검토하고 나섰다.
◇제천 첫 돌파감염…시군별 산발 감염 지속
제천에서는 경기도 안산과 충남 논산 확진자의 40대 직장동료와 60대 가족을 비롯해 증상발현 20대와 50대 가족이 각각 확진되기도 했다.
특히 60대 확진자는 2차 백신 접종까지 마친 이 지역 첫 돌파감염 사례로 전해졌다.
증평에서는 청소년 캠프 관련 10대 아동 확진자 이외에도 증상발현 50대와 60대 가족이, 음성에서도 경기도 이천 확진자의 60대 외국인 지인을 비롯해 증상발현 20대와 40대 가족이 각각 감염된 것으로 드러났다.
옥천 30대 확진자는 지난 1일부터 기침 등의 증상이 나타나 검체를 채취했으나 아직까지 정확한 감염 경로는 파악되지 않았다.
이로써 충북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도 사망자 71명을 포함해 모두 3976명으로 늘었다.
청주CBS 박현호 기자 ckatnfl@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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