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카남' 이수영 회장, 암 재발해 입원.."父, 법대생 되자 40평 한옥 해줘"

스포츠한국 김두연 기자 2021. 8. 3.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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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부왕' 이수영 회장이 암 재발로 병원에 입원했다.

며칠 뒤 이수영 회장은 집에서 손주 조카와 마스크팩을 하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다 "할머니가 암인데 다른 부위에 재발이 됐다더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수영 회장은 "혈관에 주사를 놓는 거라고 한다. 어떻게 하는 건지 모르겠는데 항암주사는 아니라고 한다. 밥도 먹고 괜찮다"며 "걱정하지 마"라고 손주 조카를 안심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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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 '와카남'

'기부왕' 이수영 회장이 암 재발로 병원에 입원했다.

3일 방송된 TV조선 '와카남'에서는 이수영 광원산업 회장의 일상이 전해졌다.

이날 이수영 회장은 텃밭으로 가 밭일을 한 뒤 10년 지기 동료와 담소를 나눴다.

이수영 회장은 "내가 1967년에 여기 땅을 샀다. 이게 안양시도 아니었다. 안양읍이었다"며 "(평당) 10원 이하로 샀다. 여기서 나오는 왕사를 갖고 일꾼을 고용해서 벽돌을 손으로 찍어냈다"고 밝혔다.

직접 만든 벽돌로 집을 지었다는 이수영 회장은 "여기서 목장을 일구고 모래를 파먹고 축사를 지어서 돼지를 키웠다"며 "돼지가 늘어나기 시작해서 젖소를 기르기 시작했다. 한우도 사고"라고 부를 이룬 역사를 설명했다.

이휘재는 이수영 회장이 축사와 모래 사업을 했지만 인근에 도로가 들어서면서 사업을 정리했다고 전했다.

이수영 회장은 또 "내가 3살 때부터 아버지가 부자가 되기 시작했다. 그래서 복덩이가 나왔다고 했다"며 "우리 아버지가 삼청동 일대 땅을 다 사서 궤짝으로 돈이 들어왔다. 아버지가 날 안고 다녀서 어머니는 업어주질 못했다. 그래서 내가 다리가 곱다"고 자랑했다.

그는 "내가 대학교 2학년 때 우리 아버지가 한옥 40평짜리를 줬다"며 "법과대학에 들어갔으니까 우리 딸은 판검사가 되겠구나 해서 좋은 법관이 돼야 하는데 가진 게 없으면 부정과 결탁한다고 해서 한옥을 해주셨다"고 아버지와의 추억을 털어놨다.

며칠 뒤 이수영 회장은 집에서 손주 조카와 마스크팩을 하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다 "할머니가 암인데 다른 부위에 재발이 됐다더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휘재는 "회장님께서 예전에 암 투병하시다가 완치하셨는데 최근 건강검진에서 결과가 좋지 않다고 나와서 수술은 아니고 시술을 받으셔야 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수영 회장은 "혈관에 주사를 놓는 거라고 한다. 어떻게 하는 건지 모르겠는데 항암주사는 아니라고 한다. 밥도 먹고 괜찮다"며 "걱정하지 마"라고 손주 조카를 안심시켰다.

시술을 받기 위해 병원에 입원한 이수영 회장은 "컨디션 괜찮다. 아무렇지 않다"고 근황을 전했다.

이어 혼자 집에 남은 남편에 대해 "모처럼 자유를 줘야지"라며 "걱정되는 것도 없고 편안하다"고 말했다.

스포츠한국 김두연 기자 dyhero213@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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