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왕이, 동남아국들 면전에 "중국 남중국해 주장 국제법 부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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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왕이 외교부장은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회의에서 중국의 남중국해 영유권 주장에 아무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다.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 부장은 3일 화상으로 열린 중국·아세안 10개국 외교장관 회의에서 "남중국해에 대한 중국의 주권적 권익은 유엔 해양법 협약 등의 국제법에 부합한다"며 "중국은 새로운 주장을 한 적이 없고 일관된 입장을 고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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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외 국가 개입 경계해야"..서방국 함선 역내 훈련 겨냥
[런던=뉴시스]이지예 기자 = 중국 왕이 외교부장은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회의에서 중국의 남중국해 영유권 주장에 아무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서방을 겨냥해 외부 세력의 역내 문제 개입을 경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 부장은 3일 화상으로 열린 중국·아세안 10개국 외교장관 회의에서 "남중국해에 대한 중국의 주권적 권익은 유엔 해양법 협약 등의 국제법에 부합한다"며 "중국은 새로운 주장을 한 적이 없고 일관된 입장을 고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왕 부장은 "중국과 아세안의 공동 노력으로 남중국해 정세가 전반적으로 안정을 유지하고 있으며 항행 및 상공 비행의 자유도 법에 따라 보호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역외 국가들이 역내 영토 해양 분쟁에 공개적으로 개입하고, 중국과 아세안 국가들 사이 혼란을 부추기며 선진 군함과 항공기를 대거 파견해 도발하고 있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면서 "이들은 남중국해 평화와 안정에 최대 교란자"라고 말했다.
왕 부장의 발언은 최근 미국에 이어 영국, 독일, 프랑스 등이 잇따라 인도·태평양 지역에 군함을 파견하고 나선 상황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이들 함선은 남중국해 항행도 추진하며 중국을 긴장하게 했다.
중국은 남중국해 90%를 자국 영해라고 주장하면서 인공섬과 군사시설을 구축해 필리핀, 베트남,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역내 국가들과 갈등을 겪고 있다.
미국은 남중국해가 국제법상 공해라고 여기기 때문에 항행·상공 비행의 자유를 강조하며 수시로 군사 작전을 진행하고 있다.
미국은 중국과 영유권 갈등을 빚고 있는 동남아 국가들과 함께 하겠다는 뜻도 재차 밝혔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지난달 미·아세안 외교장관 회의에서 중국의 '불법적 영유권 주장'을 거부한다고 확인하고 중국의 강압에 처한 동남아국가들 편에 서겠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z@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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