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김제덕·펜싱F4 잡아라" 올림픽 스타들 예능 섭외 밀물

진향희 2021. 8. 3.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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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도쿄올림픽을 빛낸 화제의 스타들이 잇따른 예능가 러브콜을 받고 있다.

여자 양궁 대표팀 막내로 출전해 올림픽 3관왕의 주인공이 된 안산은 지난 1일 귀국 현장에서부터 카메라 세례를 받기 시작해 TV 예능 프로그램 섭외 요청에 행복한 비명을 지르고 있다.

3일 방송가에 따르면 각 방송사들은 간판 예능 프로그램에 올림픽 스타들을 모시기 위한 전쟁에 돌입했다.

SBS는 '런닝맨'을 필두로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 올림픽 스타들 섭외에 공을 들이고 있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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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펜싱팀, 5일 '아는 형님' 출격
'런닝맨' '놀면 뭐하니' '유퀴즈' 출연할까
신유빈. 사진ㅣ연합뉴스
양궁 3관왕 안산(왼쪽), 2관왕 김제덕. 사진|연합뉴스
2020 도쿄올림픽을 빛낸 화제의 스타들이 잇따른 예능가 러브콜을 받고 있다.

여자 양궁 대표팀 막내로 출전해 올림픽 3관왕의 주인공이 된 안산은 지난 1일 귀국 현장에서부터 카메라 세례를 받기 시작해 TV 예능 프로그램 섭외 요청에 행복한 비명을 지르고 있다. 양궁협회 관계자는 “15개 정도의 예능 프로그램 섭외가 들어온 상황”이라고 안산의 신드롬급 인기를 전했다.

3일 방송가에 따르면 각 방송사들은 간판 예능 프로그램에 올림픽 스타들을 모시기 위한 전쟁에 돌입했다. 특히 이번 올림픽엔 실력과 비주얼을 모두 갖춘 10대 스타들이 대거 눈길을 모았다. 여자 양궁 3관왕 안산을 비롯해 남자 양궁 2관왕 김제덕, 수영 황선우, 탁구 신유빈 등은 방송 예능가에서도 군침을 흘릴 만한 스포츠계 신예 스타다.

한 방송 관계자는 “이번 올림픽에서 특히 솔직 당당한 10대 스타들이 많이 나왔다. 그냥 보고만 있어도 미소가 지어진다고들 한다. 당연히 섭외 0순위 아니겠냐”고 귀띔했다.

남자 펜싱팀. 사진ㅣKBS
펜싱 대표팀과 전현무. 사진ㅣ전현무 인스타
또 펜싱계 일단 펜싱 남자 사브르 대표팀인 김정환, 구본길, 오상욱, 김준호 선수는 JTBC ‘아는 형님’ 녹화를 앞두고 있다. 도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이들은 실력에 훈훈한 외모까지 겸비해 ‘펜싱 F4’로 불린다.

JTBC는 “오는 5일 녹화에 참여하며 14일 방송 예정"이라며 “다른 예능 프로그램들도 섭외 중에 있다”고 밝혔다.

펜싱팀은 이에 앞서 3일에는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녹화와 티캐스트 E채널 ‘노는브로2’에 녹화에 참여했다. KBS는 “펜싱 남자 사브르 대표팀과 여홍철, 한유미, 최병철 해설위원이 출연한다. 8일 방송 예정이다”고 전했다.

‘노는브로’는 운동밖에 몰랐던 남자 스포츠 선수들의 두 번째 하프타임이 펼쳐지는 프로그램으로 오는 23일 시즌2로 돌아온다.

SBS는 양궁 김제덕과 탁구 신유빈의 과거 출연 영상으로 올림픽 특수를 맛봤다. 김제덕은 ‘영재발굴단’에, 신유빈은 ‘스타킹’에 출연한 바 있다. 두 프로그램은 현재 폐지됐으나 대세 예능 ‘런닝맨’이 있어 이 프로그램 출연 가능성에 관심이 쏠린다. SBS는 ‘런닝맨’을 필두로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 올림픽 스타들 섭외에 공을 들이고 있다는 후문이다.

다만 김제덕은 2주간 자가격리를 거쳐야 한다. 국내에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을 2차까지 접종한 뒤 14일이 지나 출국하면 귀국 시 자가격리가 면제된다. 하지만 미성년자인 김제덕은 다른 선수들보다 늦게 백신을 맞아 이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 김제덕은 다음 달 19일부터 26일까지 미국 사우스다코타주 양크턴에서 열리는 2021 세계 양궁선수권대회를 대비해 3일부터 '비대면' 훈련에 들어갔다. 선수 보호 차원에서도 무리한 김제덕 섭외는 피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황선우. 사진ㅣ연합뉴스
KBS의 경우 올림픽 관련 특집 프로그램을 제작 중에 있다. 금메달리스트들의 스튜디오 출연은 물론, 그들의 성공스토리를 조명한다. 또, 여자 스포츠 스타들에게 어울릴 만한 ‘골때리는 그녀들’이 인기리에 방송 중에 있어 섭외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MBC는 ‘놀면 뭐하니’ ‘라디오스타’와 등에 여러 스포츠 스타들이 출연해 입담을 뽐낸 바 있다. 최근 2013년 8월 ‘세바퀴’ 딸바보 특집에 출연한 여홍철 여서정 부녀 영상이 재조명 되며 관심을 모았다. MBC 역시 여홍철 여서정 부녀를 비롯해 스포츠 스타들 섭외를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재석이 조세호와 진행하는 tvN ‘유 즈 온더 블럭‘은 자극적이지 않고, 출연진의 진면모가 돋보여 스타들도 선호하는 프로그램으로, 올림픽 스타들의 출연에도 관심과 기대가 모아진다. ‘유퀴즈‘는 유재석의 자가격리 여파로 4일까지 휴방된다.

[진향희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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