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바축구 vs 무적함대..브라질·스페인 축구 결승行
강영운 2021. 8. 3. 23:06
일본은 멕시코와 3·4위전
◆ 2020 도쿄올림픽 ◆
삼바축구 브라질과 무적함대 스페인이 2020 도쿄올림픽 남자 축구 금메달을 놓고 격돌하게 됐다.
브라질과 스페인은 3일 남자 축구 준결승에서 각각 멕시코와 일본을 누르고 결승에 진출했다. 한국을 이긴 멕시코와 개최국으로 준결승까지 진출한 일본은 3, 4위 결정전으로 밀렸다. 남미와 유럽을 대표하는 강호 브라질과 스페인은 7일 오후 8시 30분 결승전을 치른다. 브라질은 이날 일본 가시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준결승에서 멕시코와 연장전까지 접전 끝에 0대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지만 승부차기에서 4대1로 이겼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서 사상 첫 금메달을 획득했던 브라질은 2연패를 이룰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이날 경기는 승부차기로 갈렸다. 멕시코 1번 키커의 슛이 브라질 골키퍼 산투스의 선방에 막혔고, 2번 키커의 슛은 골대를 맞고 나왔다. 반면 브라질은 4번 키커까지 골망을 가르며 120분 넘는 대접전에 마침표를 찍었다.
스페인은 이날 일본 사이타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과의 준결승에서 연장 후반에 터진 극장골로 일본을 눌렀다. 경기는 스페인이 주도했지만 일본의 촘촘한 수비를 뚫지 못했다. 전·후반 득점 없이 비긴 후 연장전에 돌입한 스페인은 연장 후반 10분에 마르코 아센시오가 극적인 골을 터뜨려 1대0으로 승리했다.
[강영운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매일경제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코로나에 무너진 레슬링…반세기만에 `노메달`
- "마오쩌둥이 왜 거기서 나와"…중국 사이클 금메달 선수, 배지 착용 논란
- 오전엔 김연경·오후엔 우생순…저녁엔 야구 한일전
- 박세리 감독의 `언니 리더십` [도쿄 레터]
- 울지마, 유빈아…여자 탁구 단체전, 8강서 독일에 석패
- 강경준, 상간남 피소…사랑꾼 이미지 타격 [MK픽] - 스타투데이
- 그래도 눈여겨봐야 할 바이오주
- 권지용, 카이스트 교수 되다...26년까지 기계공학과 초빙교수 임용 (공식) - MK스포츠
- 이찬원, 이태원 참사에 "노래 못해요" 했다가 봉변 당했다 - 스타투데이
- 양희은·양희경 자매, 오늘(4일) 모친상 - 스타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