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예 한서준, '운빨로맨스'로 대학로 진출
[스포츠경향]
신예 한서준이 대학로 인기 로맨틱코미디 연극 ‘운빨로맨스’에 출연한다.
네이버 웹툰 ‘운빨로맨스’를 기반으로 2017년 초연을 올린 연극 운빨로맨스는 초연 당시 최단기간 15만 관객을 돌파했다. 이후에도 시즌마다 신소율, 허정민, 박슬기, 허영지 등 주목받는 배우들이 출연하며 호응을 이끌었다. 이번 8차 시즌에는 신예 한서준이 합류하며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한서준은 ‘점보늬’가 사는 건물의 자린고비 건물주 ‘제택후’ 역을 맡는다. 운명은 스스로 개척하는 것이라 믿는 그는 점에 죽고 점에 사는 ‘점보늬’를 보며 한심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녀를 이해하게 되면서 점점 마음이 끌리게 된다.
181cm 큰 키와 훈훈한 비주얼을 자랑하는 한서준은 ‘무방비도시’ 이상기 감독의 영화 ‘조선농민사전’에서 첫 주연을 맡으며 인상 깊은 활약을 펼친 바 있다. 소년과 청년, 선과 악의 경계에 선 독특한 매력의 마스크로 시선을 사로잡는 그는 독립영화와 웹드라마 등을 오가며 차근차근 필모를 쌓아왔다.
최근 웹드라마 ‘좋아요가 밥먹여줍니다’에서는 철없는 금수저 인턴 역할로, 제25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큰 호응을 얻었던 단편 영화 ‘안아줘, 독바로 안아줘!’에서는 미스터리한 은발이 역할을 맡으며 다양한 변신을 시도해왔다. 연극 ‘운빨로맨스’를 통해 첫 연극 무대에 도전하게 된 한서준은 이번에도 연기 성장과 함께 다채로운 매력을 드러낼 것으로 기대를 높이고 있다.
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 약 1년 동안 공연을 중단했던 ‘운빨로맨스’는 지난 5월 1일부터 대학로 컬쳐씨어터에서 오픈런으로 공연하고 있다. 오는 8월 6일 새로운 8차팀이 또 다른 매력으로 관객들을 마주할 예정이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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