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권 대선후보 잇따라 충북 방문..정세균 "충청을 신수도권으로"

송근섭 2021. 8. 3.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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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청주] [앵커]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인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오늘 충북을 방문했습니다.

정 전 총리는 충청권 메가시티와 행정수도 완성으로 '신 수도권 시대'를 열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송근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로 충북에서 세 번째 공개 일정에 나선 정세균 전 국무총리.

충청권 중심의 신 수도권 구상을 발표했습니다.

[정세균/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대한민국과 민주당 정부는 국가균형발전을 목표로 달려왔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대한민국은 서울공화국, 수도권 일극 체제를 극복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먼저 청와대와 국회, 대법원, 법무부와 대검찰청을 충청권으로 옮기겠다고 밝혔습니다.

충북에는 시스템반도체와 바이오, 의약품 등 미래 산업을 육성하기로 했습니다.

또, 대전에는 서울대학교와 연계한 바이오·모빌리티 특화 대학을 만들고 충남에는 서산공항 건설과 육군사관학교 이전 등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여기에 호남과 충청, 강원을 연결하는 '강호축 고속철도망'을 완성해 경부축과 함께 X자형 균형발전을 이루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충청권의 광역생활경제권, 이른바 '메가시티' 완성도 약속했습니다.

하지만 충청권 광역철도의 청주 도심 통과에 대해서는 다소 신중했습니다.

["정부가 그려놓은 (기존 충북) 선이 사실은 청주시로부터 그렇게 멀리 떨어진 곳이 아니고, 경우에 따라 청주시가 확장될 소지도 있기 때문에 (종합적인 검토가 필요합니다)."]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에 나선 이재명, 이낙연, 정세균 후보까지 잇따라 충북을 방문하면서 충청권을 중심으로 한 여권의 표밭 공략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근섭입니다.

촬영기자:박준규

송근섭 기자 (sks85@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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