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스' 송지인 "결혼 2년차 유부녀" 최초 고백 #불륜녀 #과몰입 #송강♥ [종합]

김은정 2021. 8. 3.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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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지인이 방송 최초로 결혼 사실을 밝혔다.

3일 오후 방송된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는 돌변녀 특집 '저기요... 누구세요?'로 꾸며져 김연자, 김윤지, 서신애, 송지인이 출연했다.

이날 송지인은 "사실 결혼 2년차"라고 깜짝 공개했다.

매체를 통해 처음 밝힌다는 그는 "아무도 물어보지 않았지만, 부끄러워서 제발 기사 내보내지 말라고 부탁드리기도 했었다"면서 "실제 시어머니가 촬영장으로 커피차를 보내주셔서 '결혼작사 이혼작곡' 팀에게 밝혀졌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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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은정 기자] 송지인이 방송 최초로 결혼 사실을 밝혔다.

3일 오후 방송된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는 돌변녀 특집 ‘저기요... 누구세요?’로 꾸며져 김연자, 김윤지, 서신애, 송지인이 출연했다.

이날 송지인은 "사실 결혼 2년차"라고 깜짝 공개했다. 매체를 통해 처음 밝힌다는 그는 "아무도 물어보지 않았지만, 부끄러워서 제발 기사 내보내지 말라고 부탁드리기도 했었다"면서 "실제 시어머니가 촬영장으로 커피차를 보내주셔서 '결혼작사 이혼작곡' 팀에게 밝혀졌다"고 털어놨다.

결혼 사실을 밝히지 않은 것 때문에 남편이 서운해하지 않는지 묻자 그는 "좋을 때는 얘기를 많이 하는데, 요즘 욕을 많이 먹으니까 약간 모른 척 하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송지인의 꿈은 배우가 아니었다. 본래 작가를 꿈꿨다는 그는 밀린 알바비를 받으러 회사에 갔다가 우연한 기회를 방송에 출연하고 배우의 길을 걷게 됐다. 주로 착한 역을 맡았던 그는 '결사곡'에서 연기한 불륜녀 역 때문에 욕을 많이 먹는다고 토로했다. 

"특히 외국인들에게 DM으로 욕이 많이 온다"는 그는 "좋게 생각하면 이입을 해서 봐주시기 때문인 것 같다. 한국에서도 식당같은 곳에서 눈빛으로 욕을 하시더라"고 말했다. 정말 나쁜 사람이 된 기분이 들었지만, 그 마저도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송지인은 '결사곡'에서 이태곤의 마음을 빼앗은 비법에 대해 이야기했다. 바로 그 비법은 '사과 ASMR.' 그는 "첫 만남에서 사과를 소리 안 내고 먹어야 했다. 캐스팅 된 후 제일 처음 들은 소리가 그거라서 석달 정도 연습을 했다. 그런데 소리 안 내고 먹는 건 이 다 뽑기 전에는 불가능하다. 후반작업이 필요했다"고 고충을 전했다.

이어 '결사곡'에 과몰입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시즌1 불륜 발각 전에는 배우 이태곤이랑만 촬영을 했다"는 그는 "나름대로 친해지고 촬영 잘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모니터링을 해보니 아내 역인 박주미 언니랑 더 다정하더라. 부부의 스킨십이라 다르더라. 차원이 다른 다정함이라 뭔가 충격을 받았다"고 털어놨다. 서운한 마음까지 들었었지만 지금은 완벽하게 빠져 나왔다고 전했다.

송지인의 마음은 길게 가지 않았다. 풋풋한 매력의 배우 송강을 보자 "나무 역할을 해도 좋다"는 말로 팬심을 드러내며 애정을 표현했다. 송강과 함께 드라마에 출연하는 상상만으로도 기뻐하던 그는 "감히 보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 만약 같은 작품을 한다면 누나 역을 하고 싶다. 그럼 집에서 계속 같이 있을 수 있잖냐"고 말했다. 하지만 '송강과 만나지 못하는 주인공 VS 한 장면 함께 나오지만 좀비 분장'을 두고 냉정하게 주인공을 택하는 현실적인 모습을 보였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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