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다 부산시 공공기관 "조직 ·기능 손본다"

이상준 2021. 8. 3.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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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부산] [앵커]

부산시 산하 공공기관은 모두 25개인데요,

전국 최다인 서울시의 26개와 맞먹는 수준입니다.

부산시가 이번에 처음으로 모든 공공기관에 대해 경영 효율화 용역에 착수했는데, 조직과 기능이 어떻게 조정될지 관심이 쏠립니다.

이상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통합 여부를 놓고 논의가 진행 중인 영화의전당과 사단법인 부산국제영화제, 수년째 결론을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또 부산경제진흥원과 부산테크노파크는 두 곳 모두,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한 기업 상담과 해외 수출을 지원하는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부산시 산하 공공기관은 공사와 공단 3개씩과 출자기관 2개, 출연기관 17개를 포함해 모두 25개에 이릅니다.

서울시의 26개와 맞먹는 규모로, 전국 최다 수준입니다.

[안일규/부산경남미래정책 사무처장 : "부산시가 과도하게 업무를 위탁하는 관계가 발생함으로써 부산시와 민간, 출자·출연기관 3자 간에 효율성 있는 조합이 전혀 나오지 않게 되는…."]

이런 상황에서 부산시가 다음 달(9월)부터 처음으로 25개 전체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경영 효율화 방안 연구용역에 들어갑니다.

조직이나 기능이 중복되는 부분을 통·폐합 하는 등 경영 효율을 높이고, 운영 적자를 줄일 계획입니다.

[남정은/부산시 재정혁신담당관 : "(기관 간)기능이 중복되는 부분이나 사업비가 중복되는 부분들을 분석해서 기관 간에 기능을 재조정하고, 재무 건전성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용역은 역할이 명확한 공사와 공단 6개보다는 출자·출연기관 19개를 분석하는 데 집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용역은 내년 4월까지 진행돼 용역 결과에 따른 출자·출연기관의 조정은 차기 지방정부에서 가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이상준입니다.

촬영기자:허선귀/영상편집:이동훈

이상준 기자 (lsju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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