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분당 김밥전문점 2곳서 식중독 증상 96명으로 늘어

박미라 기자 2021. 8. 3.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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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식중독

경기 성남시 분당구에 있는 한 김밥집의 김밥을 먹고 식중독 증상을 보인 손님이 82명으로 늘어났다. 인근 지역에 있는 같은 상호의 김밥집 손님 14명도 비슷한 증상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남지역 김밥집 식중독 환자는 모두 96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성남시는 분당구에 있는 A김밥전문점의 B지점에서 김밥을 먹은 45명의 손님이 복통과 고열, 설사 등 식중독 증상을 보인 것을 전날 확인한데 이어 3일에도 같은 증상을 보인 손님 37명이 추가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이 김밥집에서 김밥을 먹고 식중독 증상을 보인 손님은 모두 82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40명은 분당서울대병원과 분당제생병원 등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또 같은 분당구의 A김밥전문점 C지점 손님 14명도 식중독 증상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성남시는 밝혔다.

B지점은 지난달 29∼30일, C지점은 이달 1∼2일 김밥을 먹은 손님에게서 증상이 나타나고 있다. B지점과 C지점은 모두 영업을 중지했다.

보건당국은 두 지점의 도마와 식기 등에서 검체를 채취해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하고 정밀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박미라 기자 mrpa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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