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버터' 9주간 1위..올해 가장 오래 빌보드 선두 달렸다
[경향신문]
PTD 포함 10주째 핫100 정상
“우리 것이지만 사실 여러분 것”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버터(Butter)’로 또 새 기록을 썼다. ‘버터’는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에서 통산 9주 1위를 차지, 올해 빌보드에서 가장 오래 선두를 달린 곡이 됐다.
빌보드는 ‘버터’가 메인 차트인 ‘핫 100’에서 이번주 1위를 차지했다고 2일(현지시간) 밝혔다. ‘버터’는 지난주 ‘퍼미션 투 댄스(Permission to Dance)’의 1위를 이어받으며 BTS의 두 번째 빌보드 1위 ‘바통 터치’를 만들어내기도 했다. ‘버터’ 이전에 올해 빌보드에서 가장 오래 1위를 한 곡은 8주간 1위를 기록한 올리비아 로드리고의 ‘드라이버스 라이선스(Drivers License)’였다. 2주 전 ‘퍼미션 투 댄스’가 차트 1위였을 때 7위이던 ‘버터’를 다시 1위로 끌어올린 팬덤이 무난하게 ‘9주 1위’를 만들어냈다.
‘올해 최장기간 핫 100 1위’ 곡을 갖게 된 BTS는 차트에서 10주째 1위라는 기록도 보유하게 됐다. ‘퍼미션 투 댄스’는 지난주 7위에서 이번주 9위로 두 계단 내려갔지만 BTS는 상위 10위권에 두 곡을 랭크시키는 저력을 보여줬다.
BTS는 ‘버터’와 ‘퍼미션 투 댄스’로 여러 기록을 쓰고 있다. 두 곡이 번갈아 차트 정상을 차지했는데, 곡만 바꿔 1위를 한 아티스트는 2018년 7월 드레이크 이후 BTS가 처음이다. 빌보드 1위에서 내려왔다가 다시 정상으로 진입한 곡도 ‘버터’가 처음이다. BTS의 핫 100 차트 1위는 통산 15번째다. 핫 100 순위는 음원 다운로드와 스트리밍 수치, 라디오 방송 횟수 등을 반영해 결정한다. ‘버터’는 발매 10주차에 접어들었는데도 높은 음원 판매량을 유지하고 있다. 10주차 판매량은 11만2900건이었다. 리더 RM은 팬 커뮤니티 서비스 위버스에 “늘 과분한 무언가를 씌워주셔서 황송하다”며 “우리 것이지만 사실 절대로 여러분 것”이라고 감사를 전했다.
유경선 기자 lightsu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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