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하반기 공공임대·분양 10채 중 3채, 청년·신혼부부 몫
공공임대, 5만7842가구…서울·수도권에 절반 이상인 3만1809가구
공공분양, 1만2315가구…육아에 최적화 ‘신혼희망타운’ 3401가구
하반기 공공임대·분양 등 7만5000여가구에 대해 입주자 모집이 시작된다. 공공물량의 20~30%가량은 청년·신혼부부를 위한 행복주택 등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12월까지 공급되는 공공임대, 공공분양,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의 입주자 모집계획을 3일 확정 발표했다. 하반기에는 공공물량 7만5083가구가 공급된다. 지난해 하반기 6만2872가구 대비 약 1만2000가구, 올해 상반기 7만114가구 대비 약 5000가구 증가한 물량이다. 7만5083가구 중 공공임대가 5만7842가구, 공공분양이 1만2315가구(올해 사전청약분 제외), 공공지원 민간임대 4926가구다.
공공임대는 서울 1만772가구를 포함해 수도권에 절반 이상인 3만1809가구가 공급된다. 수도권 공공임대의 30%는 청년 및 신혼부부 등을 대상으로 하는 ‘행복주택’이다. 행복주택은 시세 대비 60~80% 수준의 임대료로 공급된다. 공공분양주택 중 27.6%에 해당하는 3401가구는 신혼부부를 위한 ‘신혼희망타운’으로 공급된다. 신혼희망타운은 단지 내에 육아시설이 결합되고 통학길 특화 설계 및 층간소음 저감 설계가 적용된다. 수도권 물량은 8324가구다. 입주 시 최대 8년간 거주가 가능한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은 4926가구 중 3223가구가 수도권에 공급된다.
여러 공공임대 유형을 하나로 통합해 짓는 ‘통합공공임대주택(통합임대)’도 올해 물량에 포함됐다. 12월 중 입주자를 모집하는 과천 지식정보타운(605가구) 및 남양주 별내(576가구) 등 1181가구가 통합임대다. 통합임대에는 중형평형(60~85㎡)이 도입되고, 단지 내에 국공립어린이집 등 각종 생활편의시설이 설치된다. 정부는 내년부터 건설되는 모든 공공임대를 통합임대로 지을 예정이다.
공공임대주택 등 청약신청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서울주택도시공사(SH), 경기주택도시공사(GH) 등 공공주택사업자별 입주자모집 공고에 따라 홈페이지, 현장접수 등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송진식 기자 truejs@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도심복합사업’ 후보지 4곳 추가 선정
- 역사저널 이어…KBS, 이번엔 라디오 진행에 ‘보수 유튜버’ 발탁
- 민주당 당선인들 ‘명심’ 독주에 견제구...추미애 탈락·우원식 선출 배경
- [종합]“팬들에 돈달라 하겠냐” 길건·홍진경도 분노···끊이질 않는 사칭범죄
- 김호중 공연 어쩌나... KBS “김호중 대체자 못찾으면 KBS 이름 사용 금지”
- “소주 한 병” 尹 발언 풍자한 ‘돌발영상’ 삭제···“권력 눈치 정도껏”
- 사측이 “조수빈 앉혀라”…제작진 거부하자 KBS ‘역사저널 그날’도 폐지 위기
- 이원석 검찰총장 “인사는 인사, 수사는 수사”…사전 조율 여부엔 “말 않겠다”
- [우리는 서로의 증언자②] 이남순 “여자로서 끝났다” 몸도 마음도 깊숙히 꿰뚫은 그날의 상처
- 늙으면 왜, 다들 손만 잡고 잔다고 생각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