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줄지 않는 확산세..변이 영향 위중증 환자도 증가
[KBS 부산] [앵커]
한때 60명대까지 떨어졌던 하루 확진자가 다시 늘며 100명에 육박했습니다.
델타 변이의 영향으로 위·중증 환자도 늘고 있어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상황입니다.
이준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신세계백화점에 들어선 어린이 체험시설에서 직원 한 명이 확진됐습니다.
지난달 28일 한 명품 매장에서 확진자가 나온 뒤 엿새만입니다.
부산시가 다른 직원 3명을 격리 조처했고, 현재까지 추가 확진자는 다행히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이소라/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장 : "그 직원이 근무한 시간대에 카드 결제 내역을 토대로 지금 60명 정도의 동선이 중복된 고객을 파악했습니다. 그래서 이분들에 대해서는 검사 권고를 개별적으로…."]
중구의 한 콜센터에서는 새로운 집단감염이 확인됐습니다.
직원 1명이 확진된 뒤 같은 공간에서 일하는 직원 145명을 검사했는데, 7명이 잇따라 감염됐습니다.
조금씩 줄어드나 싶던 일주일 하루평균 확진자 수는 잇따른 감염 확산에 나흘째 70명대에 머물며, 거리두기 3단계 기준인 68명 아래로 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우려스러운 점은 위·중증 환자의 증가입니다.
거리두기 3단계 격상 직전인 지난달 20일 8명이던 위·중증 환자는 18명으로 늘었는데, 델타 변이 영향으로 분석돼 방역의 어려움도 커지고 있습니다.
[이소라/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장 : "전파력도 강하고 위·중증 환자로 이행될 가능성도 기존의 바이러스보다 약 2배 정도 높은 델타 변이주가 우세해 짐에 따라서 위·중증 환자분들이 많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고…."]
부산 전체 1차 백신 접종률은 41.3%.
내일(4일) 저녁 8시부터는 부산시 자율접종 2차 대상자, 9만 7천여 명의 백신 사전예약이 시작됩니다.
KBS 뉴스 이준석입니다.
촬영기자:장준영/영상편집:전은별/그래픽:김소연
이준석 기자 (alleyl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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