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설화에 "유의할 것"..합당은 감정싸움만
[앵커]
국민의힘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당원을 모집하고 당내 인사들 만나면서 세력 다지는데 집중했는데 잇따른 발언 논란에는 유의 하겠다고 했습니다.
국민의힘과 국민의당 사이에선 합당 문제를 놓고 갈등이 커지고 있습니다.
야권 소식은 강푸른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입당 신고식 이튿날,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종일 당내 인사와 접촉면을 늘리는 데 주력했습니다.
오전엔 상대적으로 당세가 약한 서울 강북 지역 당협위원장들을 만났고, 오후엔 당 어깨띠를 두르고 거리로 나가 당원 모집에 참여했습니다.
["윤석열! 윤석열!"]
국민의 보편적 권리를 빈부 격차에 따라 나누겠다는 것이냐며 논란이 커진 '부정식품' 발언에는 유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 : "설명을 좀 자세하게 하다 보니까, 예시를 들어가면서 뭐 그런 일들이 좀 오해를 불러일으킨 그런 부분도 있었던 것 같은데 제가 앞으로 그런 점들을 많이 유의할 생각입니다. (구설 관련해서 하나만 더...) 같은 질문은 좀 그만하시고..."]
다만 윤 전 총장 측 인사들은 여당이 주도해 처리한 소비기한 표시제와 취지가 같다는 식의 해명을 거듭 이어갔습니다.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은 합당 문제를 놓고, 감정의 골만 키우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시간 끌지 말고, 합당에 대한 가부를 밝히라고 압박을 이어갔습니다.
[이준석/국민의힘 대표 : "당헌 당규를 바꿔서 대선 출마하시고 그러면 계속 가시겠다는 이야기인지? 아니면 또 단일화를 상정하고 출마하시겠다는 의지인지? 안철수 대표께서 직접 의사를 좀 밝히셨으면 좋겠습니다."]
대선에 나서려면 1년 전에 당직을 사퇴하도록 돼 있는 국민의당 당헌을 얘기한 겁니다.
반면 국민의당에서는 고압적 태도라는 반발 속에 안 대표의 독자 출마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푸른입니다.
촬영기자:노동수 박찬걸/영상편집:김태형
강푸른 기자 (strongblu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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