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이재명, '음주운전' 고개 숙이고 공세엔 "차라리 과거 지적하고 싶다 했으면"

송영성 기자 2021. 8. 3.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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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자신의 음주운전 전력에 대해 다시 한번 고개를 숙이며 사과했다.

이재명 지사는 음주운전 전력이 논란이 되면서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들이 당 차원의 후보 검증단 구성을 제안한 것과 재범 의혹을 제기한 것에 대해 "동료에 대한 최소한의 애정에 관한 문제라고 생각한다"며 "먼저 변명의 여지 없이 제가 음주운전 한 사실은 반성하고 사과드린다. 죄송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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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송영성 기자 =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자신의 음주운전 전력에 대해 다시 한번 고개를 숙이며 사과했다. 그러면서 이 지사는 경쟁 대권주자들이 재범 의혹을 제기하는 것에 대해 불편한 기색을 드러내며 공세를 맞받았다.

3일 이재명 지사는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기본주택 정책 발표' 기자회견 후 기자들과 만나 자신에게 제기된 의혹 등 여러 질문에 답했다.

이재명 지사는 음주운전 전력이 논란이 되면서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들이 당 차원의 후보 검증단 구성을 제안한 것과 재범 의혹을 제기한 것에 대해 "동료에 대한 최소한의 애정에 관한 문제라고 생각한다"며 "먼저 변명의 여지 없이 제가 음주운전 한 사실은 반성하고 사과드린다.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은 아주 오래 전부터 벌금 액수와 상관 없이 모든 전과를 공천 심사할 때 제출하고 있다"며 전과 기록을 언급했다.

그는 "다 공개 돼 있다. 그것을 모를 리 없는 당내 후보들께서 이재명의 과거를 지적하고 싶으셨을 텐데 차라리 그 말씀을 하셨다면 좋았을 것 같다"며 "본인들도 (전과 전력을) 내셨을 텐데 이해하기 어렵다"고 했다.

이재명 지사는 민주당 선관위가 경기도 유관기관 관계자의 이재명 지사 선거운동에 대해 '문제 없음' 판단을 내리자 이낙연 전 대표 측에서 비판 입장을 낸 것에 대해 공격을 맞받았다.

그는 "집권여당의 대선 후보를 뽑는 경선 답게 품격 있게, 미래 지향적으로 했으면 좋겠다"며 "이것은 네거티브를 넘어서 흑색선전, 마타도어"라고 지적했다.

또한 이 지사는 경기도 홍보비로 5공처럼 언론사를 통제하려 했다는 이낙연 전 대표 측의 의혹 제기에 대해 묻자 "제가 여러분을 길들이면 길들여지냐"며 "이것을 가지고(홍보비) 작년 국정감사 때 야권 인사들이 주장을 했다가 망신을 당하셨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것을 견강부회, 침소봉대라고 한다"며 "네거티브를 해도 상식선에서 해주면 좋겠다. 최소한의 논리를 갖추고 하면 좋겠다"고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인 이재명 경기도 지사가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을 하고 있다. 2021.8.3/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ysso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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