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더 편리한 '타슈 시즌2' 나왔다

윤희일 선임기자 2021. 8. 3. 21:31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경향신문]
스마트 잠금장치 부착
앱 통해 대여·반납 가능
1시간 이내 이용 무료

대전시가 공영자전거 ‘타슈’의 기능을 대폭 향상시킨 ‘타슈 시즌2’(사진)를 3일 출시했다.

타슈 시즌2는 자전거 자체에 스마트 잠금장치를 부착하고 스마트폰 앱을 통한 대여·반납을 보다 간편하게 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의 휴대폰 소액결제 방식에 신용카드와 온라인 간편결제를 추가해 결제방식을 다양화했다.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스마트폰은 물론 아이폰을 통해서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타슈 시즌2는 서구 둔산·월평·탄방동과 유성구 궁·봉명·어은동 등에서 우선 운영된다. 이들 지역의 40곳에는 타슈 시즌2를 위한 공유자전거 대여·반납존이 설치된다. 위성항법시스템(GPS)으로 위치 파악이 가능한 자전거 400대에 스마트 잠금장치를 장착해 스마트폰 앱으로 대여·반납할 수 있도록 했다. 타슈 시즌2는 민간 공유자전거와는 달리 반드시 앱에 표시된 공유자전거 대여·반납존에만 반납해야 한다. 대여·반납존은 지하철역 주변이나 기존 타슈 대여소 주변 등에 설치됐다.

대전시는 최근 늘고 있는 공유 전동킥보드와 민간 공유자전거도 신설하는 공유자전거 대여·반납존에 주차할 수 있도록 하기로 했다. 공유자전거 대여·반납존은 연말까지 1000곳으로 늘릴 방침이다.

시는 내년 2월까지 타슈 시즌2 대수를 2500대로 늘린 뒤 기존 1세대 타슈 2305대와 함께 운영할 예정이다. 타슈 시즌2의 최대 강점은 이용 요금이다. 올해 말까지 기존 타슈와 마찬가지로 1시간 기본요금 500원에 1~3시간 이용 시 30분당 500원, 3시간 초과 이용 시 30분당 1000원씩을 추가 부과하기로 했다. 대전지역에서 운영되는 카카오T바이크의 15분 사용 기본요금은 1500원이다. 카카오T바이크의 경우 사용 시간이 15분 지난 뒤에는 분당 100원의 추가 요금이 부과된다.

시는 2022년부터는 1시간 이내에 반납하는 경우 기본요금을 아예 받지 않기로 했다. 한선희 대전시 교통건설국장은 “타슈 시즌2는 앞으로 근거리 생활형 교통수단이면서 버스·도시철도 등과 연계된 공공교통의 한 축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희일 선임기자 yhi@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