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희망택시' 583개 마을로 운행 늘린다

최승현 기자 2021. 8. 3.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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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로 호출, 1400원만 내면 도심 오가..작년 25만여회 이용

[경향신문]

강원도는 올해 국·도비와 시·군비 58억8200만원을 들여 18개 시·군 583개 마을 주민 3만8085명을 대상으로 ‘희망택시’를 운행한다고 3일 밝혔다.

희망택시는 농어촌 지역의 교통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대체 교통수단으로 2014년부터 도입됐다. 농어촌 지역 주민들이 전화로 택시를 호출하는 방식이다. 시내버스 요금과 같은 금액인 1400원을 내면 도심까지 오갈 수 있는데, 나머지 차액(손실보상금)은 자치단체가 지원하고 있다.

올해에는 운행 대상 마을이 지난해보다 30.7%(137개 마을)가량 늘었다.

강원도는 2014년 15개 마을을 시작으로 2018년 183개, 2019년 346개, 지난해 446개 마을로 희망택시를 지속적으로 확대 운영해왔다. 이를 위해 ‘희망택시 운영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예산을 지원하고 있다.

강원도와 18개 시·군이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희망택시 운영에 따라 택시업계에 지원한 손실보상금은 모두 116억5800만원에 달한다.

농어촌지역 주민들은 지난해 모두 25만5293회에 걸쳐 희망택시를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강원도는 매년 희망택시 신청마을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 점을 고려, 국비를 추가 확보해 더 많은 주민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올해 하반기에는 이용자 만족도 조사를 통해 의견을 수렴한 뒤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최승현 기자 cshdmz@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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