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정 "연예계, 피해 당한 사람 많아요"..전속계약 분쟁 공론화 [종합]
[스포츠경향]
tvN 드라마 ‘악마판사’에 출연중인 배우 김민정이 소속사 WIP와 전속계약 분쟁 중인 사실이 스포츠경향 단독보도로 3일 알려졌다.
김민정 측은 이날 전속계약 해지를 요구하는 내용 증명을 보냈다고 밝혔다.
김민정 측은 지난 2월 재계약을 앞두고 소속사 측에 계약 조건 수정을 요구했으나 협상이 결렬되면서 계약 연장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소속사 관계자는 이에 대해 “‘악마판사’ 촬영이 끝난 7월까지 매니지먼트 업무를 봐서 계약이 자동 연장되는 것으로 알고 있었다. 만약 계약을 해지한다면 협의로 해야 하는데 갑자기 이렇게 돼 난감하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김민정 측은 “‘악마판사’는 지난해 12월 들어가게 된 작품이기 때문에 WIP와 함께한 것”이라며 “현재 ‘악마판사’ 출연료 일부도 지급이 안 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반박했다.
김민정은 “목소리를 내는 게 조심스럽긴 하지만, 30년 연기하면서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 조용하게 넘길 수 없었어요”라고 소속가와 갈등을 공개한 이유를 스포츠경향에 밝혔다.
그는 또 구설수에 대한 부담을 안고 문제를 공론화 한 것에 대해 “연예계엔 이런 피해를 당한 사람들이 많아요. 이미지가 떨어질까봐 나서질 못하고 끙끙 앓기만 하는 거죠. 할 말을 못하니 피해자가 계속 많아지는 거고요. 앞으로 이런 매니지먼트 시스템 아래 이미지 생각해서 조용하게 넘어가기만 한다면 계속 피해자가 나올 수밖에 없을 거에요”라고 말했다.
김민정은 1990년 MBC ‘베스트극장-미망인’을 통해 아역 배우로 데뷔했다.
이후 ‘뉴하트’와 ‘미스터 션샤인’ 등 인기 작품에 출연하며 안정적인 연기로 대중의 사랑받았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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