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청약 특공 경쟁률 15.7 대 1.. 4일부터 일반 1순위 청약

인천 계양지구 84㎡ 240 대 1 '최고'

3기 신도시 등 수도권 신규택지 사전청약 특별공급 경쟁률이 평균 15.7대 1을 기록했다. 신혼희망타운 우선공급 경쟁률은 4.5대 1로 집계됐다.국토교통부는 올해 사전청약 첫 공급지구인 인천계양, 남양주진접2, 성남복정1 등 3955호에 대한 청약 접수결과 4만328명이 신청했다고 3일 밝혔다.

정부는 인천 계양 1050호, 남양주 진접2 1535호, 성남 복정1 1026호, 의양 청계2 304호, 위례 418호 등 총 4333호(잔여물량 포함)에 대한 사전청약을 진행 중이다. 지난달 28일부터 이날까지는 일반분양 특별공급과 신혼희망타운 우선공급 물량에 대한 청약 접수를 우선 진행했다.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곳은 3기 신도시인 인천 계양지구다. 계양지구 공공분양 특별공급 경쟁률은 25.7대 1, 신혼희망타운 당해지역 우선공급은 7.7대 1로 집계됐다. 특히 계양지구 공공분양주택 84㎡의 경우 240대 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성남복정1은 공공분양(489호)과 신혼희망타운(443호)에 1만3000명이 몰리면서 평균 13.9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의왕청계2의 경우 신혼희망타운 우선공급(304세대)에 1000명이 신청해 3.6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당해지역 100%공급인 의왕청계2와 성남복정1 신혼희망타운(747호)에도 모집 물량을 상회하는 4400건의 신청이 몰렸다.

별내신도시와 왕숙신도시 생활권을 공유하는 남양주진접2지구는 공공분양(특별공급)에서 7대 1, 신혼희망타운 당해지역 우선공급에서 1.3대 1의 경쟁률을 보였고, 위례지구는 신혼희망타운 우선공급(418세대)에 1100명이 청약을 신청해 2.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국토부는 "이번 사전청약 시 11개의 단지를 동시에 공고했음에도 최근 5년 수도권 공공분양 특별공급 평균경쟁률 2.6대 1을 크게 상회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4일부터는 공공분양 일반공급과 신혼희망타운 수도권 거주자의 청약신청 접수가 시작된다. 4일에는 일반공급 1순위 중 해당지역 거주·무주택기간 3년·청약통장 600만원 이상 납입자를 대상으로, 5일에는 1순위 중 해당지역 거주자 전체를 대상으로 한 청약신청 접수가 진행된다. 신혼희망타운은 4일부터 11일까지 수도권 거주자에 대한 청약을 받는다. 다만 성남복정1·의왕청계2 신혼희망타운은 당해지역 100%로 공급이 완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