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회로는 부족..변이 대비해 '추가접종' 준비해야
[앵커]
가을까지 국민 70% 접종 완료가 목표라지만 변이바이러스가 계속 나타나면서 '추가 접종'이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그래서, 일단 내년도 백신 물량을 최대한 많이,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게 중요해졌습니다.
이 내용은 황정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정부는 '추가 접종'을 4분기 주요 과제로 보고 있습니다.
백신을 권장 횟수까지 다 맞았더라도 추가 접종을 받으면 변이 예방 효과를 더욱 끌어올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정재훈/가천대 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 : "(접종으로) 중화항체 농도가 높아지게 되는데, 농도를 미리 높여두는 것이 바이러스의 변이가 지속이 되더라도 효과를 어느 정도 보장할 수 있는 수단이 될 수 있습니다."]
일단 올해 계약한 백신 1억 9천만 회분 가운데 잔여량을 추가 접종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상반기 우선 접종을 받은 사람부터 순차적으로 진행할 전망입니다.
[김기남/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접종기획반장 : "다른 나라의 사례 등을 토대로 전문가 논의를 거쳐서 고위험군부터 4분기 중 시행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입니다."]
문제는 내년입니다.
백신 도입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정부가 추경에 반영한 예산은 5천만 회분뿐.
mRNA 백신에 대한 선호가 커지며 제조사와의 협상력이 중요해졌습니다.
[정은경/중앙방역대책본부장/어제(2일) : "백신을 도입하는 선급금 예산을 확보했고, 이 부분이 하반기에 협상을 통해서 계약을 추진하는 것을 현재 계속 진행하고 있습니다."]
국산 백신 개발의 경우 임상 3상에 들어간 게 없어, 단기간 상용화는 쉽지 않은 상황.
일부 전문가들은 국가별 백신 불평등 문제가 대두되는 만큼, 추가 접종 문제를 신중하게 검토해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KBS 뉴스 황정호입니다.
촬영기자:김준우/영상편집:이재연
황정호 기자 (yellowcard@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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