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CK, 미얀마에 즉각적인 '코로나 휴전'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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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미얀마, 코로나19 확산세 심각인구 50% 감염 전망교회협, '코로나 휴전'·인도주의적 지원 촉구"군부, 권력 유지 위해 코로나 상황 방치의료진 살해·체포·구금""국제사회, 의료 지원과 백신 보급 나서야""즉각적인 민정이양이 가장 근본적 해결 방안"[앵커]민주화 투쟁 중인 미얀마 시민들이 군부의 탄압에 더해, 최근 코로나19 대확산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교회협은 "미얀마 군부는 권력유지를 위해 심각한 코로나19 상황을 방치하고, 심지어 이를 악용해 시민불복종운동을 지원하고 있는 의료진들을 살해, 체포, 구금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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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협, '코로나 휴전'·인도주의적 지원 촉구
"군부, 권력 유지 위해 코로나 상황 방치…의료진 살해·체포·구금"
"국제사회, 의료 지원과 백신 보급 나서야"
"즉각적인 민정이양이 가장 근본적 해결 방안"
민주화 투쟁 중인 미얀마 시민들이 군부의 탄압에 더해, 최근 코로나19 대확산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는 즉각적인 코로나 휴전과 국제사회의 인도주의 지원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오요셉 기자입니다.
[기자]
미얀마 민주화 운동에 대한 군부의 폭력적인 탄압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미얀마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한 상황입니다.
유엔 등 국제사회는 확산세가 지속된다면 미얀마 인구 6천만명 가운데 50%가 코로나19에 감염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미얀마 시민들은 목숨을 걸고 군부독재와 맞서 싸우는 상황에서 코로나19 대확산으로 파국적인 국면에 처한 겁니다.
이에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미얀마 시민들의 생명과 존엄을 지키기 위한 즉각적인 '코로나 휴전'을 촉구하며, 긴급한 의약품과 백신 등 국제사회의 인도주의 지원을 요청하고 나섰습니다.
교회협은 "미얀마 군부는 권력유지를 위해 심각한 코로나19 상황을 방치하고, 심지어 이를 악용해 시민불복종운동을 지원하고 있는 의료진들을 살해, 체포, 구금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교회협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유엔의 미얀마 인권 특별보고관 토마스 앤드류는 미얀마 군부가 의료진과 시설을 공격해 최소 18명의 의료진을 살해했으며, 600명 이상의 의료진들에게 영장을 발부하고, 67명을 억류하고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신승민 목사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국제협력·화해통일국장]
"계속적으로 의료진에 대한 탄압은 이어질 거라고 생각됩니다. 왜냐하면 이분들이 민주화운동을 지원하고 있고… (현지 소식에 따르면) 지금 산소탱크가 많이 모자란다고 해요. 외부에서 산소탱크를 보내면 필요한 사람들한테 나눠줘야 할 텐데 군부가 압수한대요. 의약품도 마찬가지고요."
교회협은 한국정부와 시민사회, 교회를 향해 미얀마에 코로나 휴전이 성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등 국제사회는 코로나 휴전을 강력하게 추진하는 동시에 의료지원과 백신보급에 즉각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본질적인 사태의 해결은 미얀마 군사정권의 퇴진"이라며 군부를 향해 "모든 전투와 시민들에 대한 탄압을 중단하고 의료진의 안전한 의료 활동을 보장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신승민 목사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국제협력·화해통일국장]
"휴전을 통해 투명하게 백신도 미얀마 주민들에게 공정하게 배분이 되고, 이런 시스템이 되면 국제사회도 적극적으로 (지원에 나설 것입니다.)
'코로나 휴전'을 당장 합의해서 일단 죽어가는 사람을 살려야 한다, (군부가) 즉시 물러나고 민간 정부가 들어와서 모든 국민들의 신임 아래서, 신뢰 속에서 코로나 퇴치를 같이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원칙적인 방법이지만…"
교회협은 일본과 대만, 북미의 아시아태평양 포럼 소속 교회들과 함께하고 있는 '버마 플랫폼' 등을 통해 의약품 등 긴급 지원 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입니다.
CBS뉴스 오요셉 기잡니다.
[영상기자 최현] [영상편집 서형민]
CBS노컷뉴스 오요셉 기자 aletheia@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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