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수익률 100%..스타벅스 미니 굿즈 새벽부터 줄섰다
충전카드 3만→6만원..오픈런 재현
3일 스타벅스커피 코리아에 따르면 이날부터 오는 23일까지 미니 코리아와 협업한 음료와 푸드, 텀블러 등 기획상품(MD), 선불카드 등을 판매한다. 미니의 신차 3종 색깔을 입힌 '루비 레드 칠링 아이스티' 등 음료 3종은 미니 다회용 컵(709㎖)에 담겨 제공된다. '미니 마카롱 쿠키 옐로' 등 푸드는 민트와 딸기, 블루베리를 활용한 다양한 색감의 마카롱 쿠키로 구성됐다.
미니와 스타벅스 로고가 새겨진 텀블러와 트래블 백, 키체인, 컵홀더 등 MD 6종은 1인당 2개씩 별도로 구매할 수 있다. 미니 신차 모델의 디자인을 입힌 스타벅스 충전 카드 3종도 선보인다. 카드 구매 가격은 3만원이며, 종류와 상관없이 1인 1개씩만 구매할 수 있다.
스타벅스와 미니의 협업 상품이 나오자 이날 일부 매장 앞에는 새벽 6시부터 대기줄이 생겨나는 등 '오픈런(개장과 함께 매장을 향해 뛰어가는 것)' 하는 모습이 재현됐다. 스타벅스는 코로나19 사태를 감안해 올 여름 프리퀀시 상품 판매에는 모바일 예약 시스템을 도입했으나 이번엔 오프라인 선착순 판매를 유지했다.
직장인 유모(37)씨는 "BMW 미니쿠퍼 소유주로서 스타벅스 굿즈 상품에 유독 눈길이 갔다"며 "출근 전 회사 앞 스타벅스 매장에 오전 7시께 도착했는데, 인기 색상인 미니 충전카드 블루는 벌써 동나 옐로우만 구매했다"고 말했다. 소셜네크워크서비스(SNS)에는 "오전 6시에 줄을 섰는데, 7등이었다", "수량이 1개밖에 없어 겨우 구했다" 등 구매 인증글이 이어졌다.
온라인 중고거래 플랫폼에는 스타벅스 미니 굿즈가 벌써 등장했다. 현재 중고나라에서는 스타벅스 미니 충전카드가 개당 5만~6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구매가가 3만원인 것을 감안하면 수익률은 최대 100%에 달한다. 3만원 후반대의 텀블러도 4만2000~4만7000원 가량에 팔리고 있다.
스타벅스 굿즈는 매년 온라인에서 프리미엄 가격을 붙어 거래되는 인기 품목이다. 올초 선보인 '플레이모빌'은 품귀현상을 빚으며 정가(1만2000원)보다 6배 가량 뛴 가격에 팔렸다. 스타벅스 레디백도 40% 뛴 9만원에 올라왔다. 판매 당시 매장 앞에는 새벽 5~6시부터 구매 대기줄이 생겨 화제를 모았다.
[신미진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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