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세 속 소방서에서 '음주 회식'한 소방관들

홍현기 2021. 8. 3. 21:0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5인 이상의 사적 모임이 금지되던 시기에 인천 한 소방서에서 소방관들이 술을 곁들인 회식을 해 소방당국이 감찰에 나선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3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일요일인 지난 5월 2일 오후 인천 모 소방서 내 차고지에서 간부급 4명을 포함한 소방관 17명이 회식을 했다.

인천소방본부 관계자는 "17명은 회식 자리에 오고 간 인원을 모두 합친 숫자"라며 "회식 자리에 술이 있었으나 술을 마신 정확한 인원수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19 [연합뉴스 자료사진]

(인천=연합뉴스) 홍현기 기자 = 5인 이상의 사적 모임이 금지되던 시기에 인천 한 소방서에서 소방관들이 술을 곁들인 회식을 해 소방당국이 감찰에 나선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3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일요일인 지난 5월 2일 오후 인천 모 소방서 내 차고지에서 간부급 4명을 포함한 소방관 17명이 회식을 했다.

해당 소방서의 한 간부는 휴일에 근무하는 소방관들을 격려하겠다며 삼겹살을 구매해 당일 회식 자리를 마련한 것으로 파악됐다.

회식 자리에는 술도 제공됐으며 참석한 소방관 중 일부는 당시 음주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회식에 참석한 소방관들이 모두 당시 근무시간이었던 것으로 파악했다.

회식이 있었던 당일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인천을 포함한 수도권 지역에 5인 이상의 사적 모임이 금지되던 시기다.

소방당국은 지난 6월 말 관련 신고를 접수한 뒤 회식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감찰 조사를 진행하며 구체적인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인천소방본부 관계자는 "17명은 회식 자리에 오고 간 인원을 모두 합친 숫자"라며 "회식 자리에 술이 있었으나 술을 마신 정확한 인원수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로 소방서 식당 내에 칸막이를 설치하고 식사도 시차를 두던 시점에 회식한 것은 명백히 잘못한 것"이라며 "감찰 조사를 마무리한 뒤 징계위원회를 열어 회식 참석자들의 징계 수위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hong@yna.co.kr

☞ 초등 2년 꿈 이룬 여서정 "아빠에게 뭔가 이뤄드리고 싶었어요"
☞ '육상 새 역사' 우상혁 "나는 잃을 게 없어 즐겁게 뛰었다"
☞ 안양 도로변서 영아 시신 발견…경찰, 20대 친모 조사 중
☞ '메로나의 아버지' 김성택씨 별세…"진정한 아이스크림 장인"
☞ 한중전서 욕설한 中배드민턴 선수, 발음탓 변명했지만…
☞ 치매 할머니와 화투 친 '방호복 그녀' 알고 봤더니
☞ "단지 촉촉했을 뿐…" 한일전 김연경 퇴근길 화제된 이유는?
☞ 점프후 그대로 '풍덩'한 다이버에 0점…올림픽 '웃픈' 장면들
☞ "범인이 쓴 탄창 때문에"…미 총기난사 유족들 한국기업 고소
☞ '14억의 최애' 여자배구팀 탈락에 대륙 탄식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