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브리핑] '고니' 대체할 새로운 태풍 이름은?

최종혁 기자 2021. 8. 3.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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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뒤에 숨은 이야기 백브리핑 시작합니다.

첫 번째 브리핑 < 고니의 후임은? > 입니다.

흔히 '백조'라 부르는 천연기념물 제201호, 그 고니요? 아니면 이 고니요?

둘 다 아닙니다. 바로, 이 고니의 후임을 찾고 있습니다.

[JTBC '아침&' (2020년 11월 2일) : 슈퍼 태풍 고니가 필리핀 루손섬 남부를 휩쓸었습니다. 알베이주에서는 마욘 화산에서 흘러나온 바위와 진흙더미에 주택 300여 채가 묻혔는데, 주민들이 산채로 함께 매몰돼 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태풍 '고니' 말입니다.

태풍 이름은 세계기상기구 태풍위원회 14개 회원국이 10개씩 제출한 이름 140개를 차례로 붙이는데요.

회원국은 자국에 막대한 피해를 입힌 이름은 제외할 것을 요청할 수 있습니다.

앞서 보신 것처럼 지난해 필리핀을 관통해 수백 명의 사상자를 낸 '고니', 지난 2월 태풍위원회 총회에서 퇴출됐습니다.

우리나라가 제출한 거라 대체할 이름도 우리가 정해야 하는데요.

기상청이 최근 국민들에게 공모했고 5개 이름을 선정습니다.

가리온, 개나리, 단비, 소나기, 소라

가리ON? 영어 같아 보인다고요?

몸은 희고 갈기는 검은 말을 뜻하는 우리말입니다.

기상청은 이 중 3개를 태풍위원회에 제출할 예정인데요.

우리 말로는 괜찮지만, 다른 나라 입장에서 의미나 발음이 부적절하다고 판단하면 거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아무튼 고니를 대체할 새 태풍 이름은 내년 2월 말 총회에서 결정되는데요.

여러분들은 어떤 게 가장 마음에 드는 아니, 큰 피해를 입히지 않고 소멸될 수 있는 최적의 이름으로 보이시나요?

올해의 경우, 8호 태풍 네파탁이 일본 쪽에 상륙해 있고, 9호 루핏이 곧 발생할 것으로 관측되는데요.

루핏은 필리핀에서 낸 이름으로 '잔인함'을 의미합니다.

이름과는 다르게 큰 피해를 주지 않는 순한 태풍이 됐으면 합니다.

다음 브리핑 < 착한 남자 > 입니다.

아, 자기소개 하냐고요? 저랑 동갑내기인 이 친구 얘깁니다.

배우 송중기 씨, 지난달 코로나19 확진자의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를 했었는데요.

이 뉴스를 본 A씨, 송씨에게 이메일을 보냈다고 합니다.

A씨는 장애인국제무용제 자원봉사자였는데요.

격리하는 동안 시간이 있을 테니 행사 홍보 영상을 좀 찍어달라고 한 겁니다.

대중적인 인기는 없고 상업적인 행사도 아니고 게다가 코로나19로 인해 알릴 방법이 여의치 않아 부탁했다는 건데요.

A씨는 한 동안 연락이 없어서 다른 연예인들처럼 '답이 없구나…' 싶었다고 했는데요.

하지만 최근, 이 영상을 받았다고 합니다.

[코로나19로 여느 때보다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무대를 지키기 위한 무용가분들의 열정과 노력 그리고 관객분들의 관심이 이 시기를 헤쳐 나갈 수 있게 하는 것 같습니다.]

배우는 드라마 제목따라 가는 건가요.

참고로 송 배우, 내년엔 재벌집 막내아들로 복귀를 한다죠.

아무튼, 장애인국제무용제는 선천적이거나, 불의의 사고로 인해 몸이 불편한 분들이 아름다운 춤선을 보여주는 행사라고 합니다.

일상의 평범한 동작이 누군가에게는 기적일 수 있는, 작품들을 선보이는데요.

올해가 6회차라는데, 아마도 아시는 분들 거의 없었을 것 같습니다.

무용제위원회 측은 당초 홍보영상을 만들어 '서프라이즈~' 로 공개하려 했지만 이렇게 먼저 알려져버렸다고 하는데요.

이번 기회에 많은 이목이 집중되지 않을까 싶네요.

그리고, 이번 도쿄올림픽이 끝나면 오는 24일부터 도쿄패럴림픽이 열립니다.

우리 선수단도 최근 결단식을 가졌는데요.

패럴림픽은 늘 올림픽에 비해 상대적으로 관심이 적었는데요.

메달보다 빛나는 선수들의 투혼은 매한가지일 겁니다.

지금 우리 선수단을 향한 관심과 응원이 패럴림픽까지 쭉 이어지기를 바랍니다.

오늘 백브리핑은 여기까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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