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배구여제' 김연경 응원.."마타도어의 강 건널 것"

3일 페이스북 통해 "기득권 저항에 국민 목소리 집중"
"실력 증명해야 국민 두터운 신뢰 얻는다" 각오 다져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이재명 경기지사가 3일 ‘배구여제’ 김연경 선수를 응원하면서 당 안팎의 네거티브 공세를 정면돌파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이 지사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근거 있는 당당함’이라는 제목으로 올린 글에서 “김연경 선수의 통쾌한 포효가 참 부럽고 멋지다”며 “그 근거 있는 당당함을 아낌없이 예찬할 수밖에 없다. 저의 여정도 그러했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이어 “스포츠 선수들의 그 한없는 집중력을 늘 동경한다. 우리의 삶도 이런 인내와 도전의 끊임없는 반복일 것”이라면서 “정치도 크게 다르지 않은 것 같다. 기득권의 저항과 반발이 거세도 국민과 시대의 목소리에 집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온갖 마타도어의 강을 건너야 하며 중심을 잃지 않고 실력을 증명해야 국민의 두터운 신뢰도 얻을 수 있다”며 “쉴 틈 없는 일정과 난무하는 공방 속에도 정신 바짝 차리고 직시해야 할 것은 ‘절박한 국민의 삶을 바꾸는 일’이라는 간명한 정치의 사명”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김성곤 (skzero@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