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해외도주 부패사범 602명 송환.. 불법자급 2.7조원 환수

최지희 기자 2021. 8. 3.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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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반(反) 부패 당국이 뇌물수수 또는 공여 등 직무 관련 범죄를 저지르고 해외로 도주한 정부 관료와 공산당 당원 등 총 602명을 올 상반기에 본국으로 송환시킬 방침이다.

3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공산당 중앙기율검사위원회와 국가감찰위원회는 해외로 도주한 직무 관련 범죄 용의자를 본국 송환시키는 ‘톈왕(天網·하늘 그물) 2021′ 프로젝트를 실시, 올 1~6월 이 같은 실적을 올렸다.

2015년 중국 공산당 중앙기율검사위원회 회의 모습. /신화 연합뉴스

본국으로 붙들려 온 사람 중 당원 또는 국가공무원은 164명이며, 환수한 불법 자금은 151억5000만 위안(약 2조7000억원)에 달한다고 위원회는 전했다.

중국은 지난 2월 해외 도주한 직무 관련 부패 사범들을 추적하는 ‘톈왕 2021′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단속 대상은 최근 수년 사이에 해외로 도주한 직무 관련 부패사범 중 ‘현처(縣處)급’ 이상의 공직자(한국으로 치면 3~4급 이상의 공무원)로서 착복한 금액이 비교적 크고, 정치적으로 나쁜 영향을 끼친데다, 대중의 강한 반발을 야기한 이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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