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범호 울린 멕시코, 브라질에 승부차기 패..결승 진출 좌절 [도쿄올림픽]

김지수 2021. 8. 3.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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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브라질의 벽을 넘지 못하고 9년 만에 올림픽 금메달 도전이 무산됐다.

멕시코는 3일 일본 이바라키현 가시마의 가시마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남자 축구 준결승 브라질과의 경기에서 승부차기 끝에 1-4로 패했다.

브라질은 경기 내내 주도권을 잡고 멕시코를 몰아붙였지만 멕시코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브라질은 안방에서 열린 2016 리우데자니에루 올림픽에 이어 남자 축구 2연속 금메달에 도전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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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브라질의 벽을 넘지 못하고 9년 만에 올림픽 금메달 도전이 무산됐다.

멕시코는 3일 일본 이바라키현 가시마의 가시마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남자 축구 준결승 브라질과의 경기에서 승부차기 끝에 1-4로 패했다.

멕시코는 이날 브라질의 강한 공격력을 의식한 듯 수비라인을 내리고 빠른 역습으로 승부를 보는 전략을 들고 나왔다. 브라질은 경기 내내 주도권을 잡고 멕시코를 몰아붙였지만 멕시코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멕시코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3일 일본 가시마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남자축구 준결승에서 브라질에 승부차기 끝에 패하며 동메달 결정전으로 밀려났다. 사진(일본 가시마)=AFPBBNEWS=NEWS1
멕시코도 간결한 공격 전개로 몇 차례 득점 기회를 잡았지만 마무리가 아쉬웠다. 전후반 90분간 승부를 가리지 못했고 연장에서도 기다리던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혈투 끝 돌입한 승부차기에서 승리의 여신은 브라질의 편을 들어줬다. 브라질이 세 번째 키커까지 모두 득점을 성공시킨 반면 멕시코는 첫 번째 키커인 아기레 에두아도(23)의 킥이 브라질 골키퍼 선방에 막힌 데 이어 두 번째 키커 조한 바스케즈(23)의 슈팅이 골대에 맞고 나오는 불운이 겹쳤다.

브라질은 멕시코가 흔들린 틈을 놓치지 않았다. 승부차기 스코어 3-1에서 브라질의 네 번째 키커 헤이니에르(19)가 침착하게 골망을 흔들면서 이날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브라질은 안방에서 열린 2016 리우데자니에루 올림픽에 이어 남자 축구 2연속 금메달에 도전하게 됐다. 또 2012 런던올림픽 결승에서 멕시코에 패해 은메달에 그쳤던 아쉬움도 설욕했다. 스페인-일본전 승자와 금메달을 놓고 다투게 됐다.

8강에서 한국을 6-3으로 완파했던 멕시코는 동메달 결정전으로 밀려났다. 한국전에서 보여준 막강한 공격력이 브라질에게 통하지 않았다.

[김지수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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