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KF 착용 조건.. 거리두기 완화 논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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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일 "KF 마스크를 쓴다는 전제 하에 사회적 거리두기를 완화하는 방안 등을 논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송 대표는 방역체제를 개편하기에 앞서 KF 등급의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을 조건으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할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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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일 "KF 마스크를 쓴다는 전제 하에 사회적 거리두기를 완화하는 방안 등을 논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 4차 대유행으로 인한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가 장기화하면서 자영업자·소상공인의 피해가 커지자 방역 체제를 확진자 중심에서 중증환자·치명률 중심으로 바꿔야 한다는 의견에도 동의를 표했다.
송 대표는 이날 서울 마포구 상수동에서 전국자영업자 비상대책위원회와 간담회를 열고 "여러 가지로 4단계 방역조치 때문에 자영업자들의 삶이 벼랑 끝에 내몰리고 있다"면서 "손실보상을 한다고 하지만 손실을 나지 않게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이고, 그러려면 집단면역을 통한 거리두기 완화를 통해 자영업을 정상화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말했다.
송 대표는 "지금 방역의 개념을 바꾸자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면서 "아직 조심스럽기는 하지만 독감과 비슷한 것처럼 코로나를 완전히 극복하기 어려워서 함께 살 수밖에 없다고 한다면, 독감처럼 관리하는 체제로 바꿔야 한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송 대표는 "8~9월까지 백신 접종률 70%를 달성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당정은 백신의 차질 없는 수급을 통해서 백신이 9월까지 최대한 공급될 수 있도록 뒷받침하고, 방역지침을 어떻게 탄력적으로 할지를 다시 논의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송 대표는 방역체제를 개편하기에 앞서 KF 등급의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을 조건으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할 생각이다.
오는 8일 예정돼 있는 비공개 고위당정청회의에서는 질병관리청과 함께 'KF 마스크 쓰기 운동'을 제시하겠다는 구상도 갖고 있다.
송 대표는 또 "88% 국민재난지원금도 추석 전에 지급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면서 "자금난에 시달리는 소상공인들에 대한 대출기한 연장이나 이자감면 문제 등을 정부 측과 상의하겠다"고 말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경기도에 100%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한 것에 대해서는 "지방정부가 판단할 문제"라고 선을 그었다. 이 지사는 앞서 지난 1일 "재난지원금 지급 대상에서 배제된 나머지 12%의 경기도민에게 지원금을 지급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혀 논란이 됐다. 여·야의 대선주자들은 이 지사가 경기도 예산을 이용해 매표행위를 하고 있다고 반발했다. 김미경기자 the13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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