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FINANCE] 통장잔고·목표액 입력하면, 10분만에 부자 설계도 뚝딱

김수현 2021. 8. 3.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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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테크앱 첫 5개월새 다운로드 100만건
월가 투자노하우 집약 AI알고리즘 특화
부모 계좌 연계, 자녀맞춤 포트폴리오도

주식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객관적인 데이터 분석과 검증된 알고리즘 전략을 바탕으로 안정적 운용을 추구하는 자산관리 서비스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졌다. 이에 인공지능(AI)를 기반으로 한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 업체도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핀테크 자산관리 플랫폼 에임은 지난 6월 기준 사용자가 100만명을 넘어섰다. 에임은 지난해 11월 D2C(Direct-to-Customer) 핀테크 서비스 중 최초로 앱 다운로드 100만건을 돌파한 후 지난 5월 6개월 만에 38% 성장한 138만건을 기록했다.

안정적인 자산관리를 바탕으로 한 글로벌 장기 투자 개인 수요가 늘어나면서 사용자 수와 앱 다운로드수가 빠르게 증가했다는 분석이다. 최근 코로나19 팬데믹, 가상화폐 급등락, 인플레이션 우려 등 자본시장 변동성이 커지면서 긴 호흡의 글로벌 투자 자문 전략이 주효했다.

2015년 국내 최초로 로보어드바이저를 도입한 에임은 사용자가 재무 상황과 자산관리 목표, 기간 등을 입력하면 개인별 위험 감내도, 재무 목표 등을 참고한 맞춤형 자산 포트폴리오와 투자 전문가의 조언을 제시해 10분 내에 자산관리가 가능하도록 했다.

에임 고객 5000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글로벌 투자 전문성, 투자 성과, 편리한 앱사용성 부문에서 만족도가 가장 높았다. 향후에는 차별화된 글로벌 주식, 채권, 부동산 투자 전문성을 더욱 강화하고, 앱 사용자 환경을 고도화해 선진화 된 장기 투자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전략이다.

◇최근 4년간 누적수익율 42.5%…"타이밍보다 투자기간 기준 비례 성과"=에임은 미국 월가의 투자 노하우를 집약한 AI 자산관리 알고리즘 '에스더'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에스더는 77개국 1만2700여개 글로벌 상장지수펀드(ETF)에 분산 투자하며 리스크를 최소화해 최근 4년 간 누적 수익률은 42.5%를 달성했다.

지난해 말 베타서비스 사용자들의 4년 누적 수익률이 37.38%로 최고치를 기록한 데 이어 초기 고객의 누적 수익률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개인투자자 누구나 긴 호흡의 자산관리로 유의미한 규모의 부를 형성하도록 돕겠다는기업 비전을 실현하는 중요한 전략적 차별점이다. 예기치 못한 시장 위기에 자산 가치 하락을 최소화하는 전략을 취해왔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로써 투자자들이 타이밍 (market timing)보다는 투자 기간 (time in market)을 기준으로 이에 비례하는 성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했다.

수익 안정성에 대한 만족도는 기존 에임 사용자의 높은 재계약률이 입증하고 있다. 1년 단위로 만료되는 자문계약의 재계약 비율은 91%이며 추가계약 고객 비율 또한 41%에 달한다.

에임 관계자는 "7년에서 10년을 주기로 반복되는 자본시장의 경기 사이클 내에서 시장 국면의 변화를 이해하고 기대치를 조정하며 흔들림 없는 투자를 지속하면 일반 지수 대비 세 배 가까이 높은 안정성을 유지하면서도 연평균 7%~8% 수준의 자산 증식이 가능하다"고 했다.

◇자녀 맞춤형 포트폴리오 출시…3040세대 사용자와 연계=최근에는 어린 자녀들을 위한 투자 수요가 많아지면서 자녀들의 해외자산 증식을 위한 글로벌 투자자문 서비스도 '에임 포 마이 주니어'도 선보였다. 아이의 미래 자산을 미리 준비하고 싶은 부모들의 수요에 맞춰 설계한 '자녀 맞춤형' 포트폴리오다. 에임이 추구하는 긴 호흡의 전략적 자산 배분을 목표로 해외 부동산과 원자재, 글로벌 스타트업 등의 비중을 늘렸다.

실제 에임의 만 19세 이하 계좌는 전년 대비 260배 이상 급증했다. 이들 대부분이 3040 세대의 사용자 계좌와 연계됐다. 에임은 젊은 자산가로 성장할 아이들이 여유로운 삶과 자본에 대한 건강한 가치관을 다져나갈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김수현기자 ksh@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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