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남북 통신선 복원, 일방의 요청 아냐..합의 결과"

배영경 2021. 8. 3. 19:5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통일부는 3일 국가정보원이 남북 통신연락선 복원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요청한 것이라고 발표한 것과 관련해 "통신연락선 복원은 어느 일방이 먼저 요청한 것이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 당국자는 "남북 정상이 4·27 판문점선언 3주년을 계기로 여러 차례 친서를 교환하며 신뢰 회복과 남북관계 개선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하고 우선 통신연락선부터 복원하기로 합의한 것이었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통신연락선 복원은 김정은 요청' 국정원 발표에 입장
통일부 [통일부 제공]

(서울=연합뉴스) 배영경 기자 = 통일부는 3일 국가정보원이 남북 통신연락선 복원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요청한 것이라고 발표한 것과 관련해 "통신연락선 복원은 어느 일방이 먼저 요청한 것이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국정원이 국회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밝힌 내용에 대한 입장을 묻는 연합뉴스에 "양측이 서로 충분히 협의하고 합의한 결과였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이 당국자는 "남북 정상이 4·27 판문점선언 3주년을 계기로 여러 차례 친서를 교환하며 신뢰 회복과 남북관계 개선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하고 우선 통신연락선부터 복원하기로 합의한 것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정상 간 친서 교환 과정에서 구체적인 의제를 논의하지는 않았다"며 "이제부터 복원된 통로를 통해 차분하게 남북관계 개선 문제를 논의해야 하는 단계"라고 덧붙였다.

통일부는 지난달 29일 복원된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채널을 통해 북측에 화상회의 설비 구축 논의를 제의하는 문건을 전송했으며 현재 답신을 기다리는 상태다.

당국자는 "앞으로 화상시스템 등 대화 체계가 갖춰지면 우선 시급한 의제부터 시작해 차근차근 필요한 대화들을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ykbae@yna.co.kr

☞ 고마움 전한 신재환 "서정이에게 받은 기가 70% 이상"
☞ 안양 도로변서 영아 시신 발견…경찰, 20대 친모 조사 중
☞ 한중전서 욕설한 中배드민턴 선수, 발음탓 변명했지만…
☞ 치매 할머니와 화투 친 '방호복 그녀' 알고 봤더니
☞ '메로나의 아버지' 김성택씨 별세…"진정한 아이스크림 장인"
☞ '육상 새 역사' 우상혁 "나는 잃을 게 없어 즐겁게 뛰었다"
☞ "단지 촉촉했을 뿐…" 한일전 김연경 퇴근길 화제된 이유는?
☞ '14억의 최애' 여자배구팀 탈락에 대륙 탄식
☞ "한식 도시락 근거 없는 소문 만든다"…일본의 생트집
☞ 동요 '시냇물은 졸졸졸' 작곡 박재훈 목사 캐나다서 별세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