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화 박철완 전 상무, 세 누나에게 주식 930억 증여

안태호 2021. 8. 3.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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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석유화학에서 삼촌인 박찬구 회장을 상대로 경영권 분쟁을 일으켰던 박철완 전 상무가 세 누나에게 약 930억원을 증여했다.

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박 전 상무는 박은형, 박은경, 박은혜 씨 등 세 누나에게 금호석유화학 주식 15만2400주씩을 증여했다.

박 전 상무는 올해 초 삼촌인 박찬구 회장과 특수관계를 해소한다고 선언한 뒤 경영권 분쟁을 시작했지만, 3월 정기 주주총회 표 대결에서 박찬구 회장 측이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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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박철완 금호석유화학 상무. 2021.3.11/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사진=뉴스1
금호석유화학에서 삼촌인 박찬구 회장을 상대로 경영권 분쟁을 일으켰던 박철완 전 상무가 세 누나에게 약 930억원을 증여했다.

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박 전 상무는 박은형, 박은경, 박은혜 씨 등 세 누나에게 금호석유화학 주식 15만2400주씩을 증여했다. 주당 매매단가는 20만3500원이다. 한 사람당 약 310억원에 달하는 액수다.

증여 이후 박철완 전 상무의 보유 주식 수는 기존 305만5332주에서 259만9132주로, 지분율은 9.13%에서 7.76%로 줄었다. 주식 증여 이후에도 박 전 상무는 금호석유화학 개인 최대주주로 남는다.

현재 박찬구 회장의 장남 박준경 금호석유화학 부사장이 지분 6.52%를 보유하고 있다. 박찬구 회장의 지분은 6.09%다.

박 전 상무는 올해 초 삼촌인 박찬구 회장과 특수관계를 해소한다고 선언한 뒤 경영권 분쟁을 시작했지만, 3월 정기 주주총회 표 대결에서 박찬구 회장 측이 승리했다. 이후 박 전 상무는 '회사에 대한 충실 의무 위반'으로 해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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