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50대 위중증 환자 급증.."추석 전에 70% 조기 달성"
[앵커]
코로나19 4차 대유행 이후 40-50대 연령층에서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상당수가 백신을 맞지 못했기 때문인데요.
방역 당국은 백신 접종을 서둘러 추석 전까지 국민의 70% 1차 접종 목표를 조기 달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박홍구 기자입니다.
[기자]
하루 4~5백 명대 확진자가 나오던 6월 둘째 주와 천2백 명 이상, 대유행이 발생한 7월 둘째 주를 비교해 봤습니다.
40-50대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는 20명에서 111명으로 5.6배 급증했습니다.
반면 60세 이상은 53명에서 63명으로 소폭 증가하는 데 그쳤습니다.
상당수가 백신을 맞은 60세 이상은 확진 비율 자체가 6월에 비해 절반밖에 안 됐습니다.
[이상원 /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단장 : 40~50대 연령층의 위중증 그리고 사망자 수는 5.6배가량 증가하였고, 중증화율도 1.41%에서 3.33%로 2.4배 높아졌습니다.]
방역 당국은 백신 접종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현재 2천만 명이 백신을 1회 이상 접종했는데, 이는 전 국민의 39%에 해당하는 수치입니다.
방역 당국은 백신 수급 일정을 고려하면 다음 달 추석 전까지 국민의 70%인 3천6백만 명에게 1차 접종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김기남 /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접종기획반장 : 당초에 9월 말 예정이던 3,600만 명에 대한 1차 접종을 조기에 달성하도록 추진할 계획입니다. 추석 전까지 3,600만 명에 대한 1차 접종을 달성하는 것은 가능한 목표이고, 그 목표 달성을 위해서 최대한 노력을 하겠습니다.]
한편 최근 10만여 회분이 공급된 얀센 백신은 국제 항해 종사자와 노숙인, 미등록 외국인, 필수활동 목적의 출국 대상자에게 다음 주부터 접종할 예정입니다.
방역 당국은 한 번만 맞아도 접종이 완료되는 만큼 2차 접종까지 챙기기 어려운 대상들에게 얀센 백신을 맞히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YTN 박홍구입니다.
YTN 박홍구 (hk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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