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ARF 참석 전망.. 외교복귀 메시지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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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정의용 외교부 장관의 화상 한·아세안 외교장관회의 참석을 시작으로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관련 회의가 연이어 열리는 '아세안 위크'가 시작됐다.
아세안 관련 외교회의의 백미인 ARF(아세안지역안보포럼) 외교장관회의는 북한이 참석하는 유일한 지역 다자안보협력체인데, 북한 대표도 화상으로 참석할 전망이다.
외교부는 이날 정 장관이 한·아세안 외교장관회의와 아세안+3(한·중·일) 외교장관회의에 화상으로 참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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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대화 재개 여부 타진할 듯
韓, 평화프로세스 등 강조 전망
美, 北과 비핵화 논의는 어려워
외교부는 이날 정 장관이 한·아세안 외교장관회의와 아세안+3(한·중·일) 외교장관회의에 화상으로 참석했다고 밝혔다. 북한 대표는 6일 열리는 ARF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리선권 북한 외무상이 직접 참석하기보다는 아세안 지역 주재 북한대사가 현지에서 접속할 가능성이 높다. 지난 6월 열린 ARF의 준비회의 격인 고위관리회의(SOM)에선 안광일 주인도네시아 북한대사가 참여했다.
이번 ARF에서도 미·중 간의 대결 구도는 첨예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중은 아세안의 주요 대화상대국이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블링컨 장관이 남중국해에서 항행의 자유 지지 등 긴급한 지역 문제에 관한 미국의 입장을 강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최근 남중국해 해상에서 중국의 해상 민병대 활동이 논란이 된 만큼 관련국들의 갑론을박이 뜨거울 것으로 보인다.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국제체제와 국제법에 기초한 국제질서를 단호히 수호하겠다”고 말했다.
홍주형 기자, 워싱턴=정재영, 베이징=이귀전 특파원 jh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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