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안타' 박효준, PIT서 꽃길 예감..현지 매체 "그는 준비된 빅리거"

이후광 2021. 8. 3.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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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맨 박효준(25)이 강렬한 2루타 한 방으로 새 둥지에 좋은 첫 인상을 남겼다.

매체는 "함께 트레이드로 온 카스티요와 달리 박효준은 앞으로 많은 기회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 그는 올해 트리플A에서 타율 .327 10홈런과 함께 2루타 9개, 도루 8개를 기록했다"며 "박효준은 실제로 피츠버그 데뷔전에서 준비된 빅리거의 모습을 보였다. 향후 그가 꾸준히 실력을 증명할 수 있는 기회를 얻는 걸 봤으면 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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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이후광 기자] 피츠버그맨 박효준(25)이 강렬한 2루타 한 방으로 새 둥지에 좋은 첫 인상을 남겼다.

미국 피츠버그 지역 매체 ‘피츠버그 스포츠캐슬’은 3일(이하 한국시간) 트레이드로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 합류한 박효준을 두고 “준비된 빅리거”라고 호평했다.

박효준은 지난 2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홈경기에 7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1-8로 뒤진 7회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우측 깊숙한 곳으로 2루타를 날리며 감격의 빅리그 첫 안타를 신고했다.

야탑고 3학년 시절이던 2014년 뉴욕 양키스와 계약을 맺은 박효준은 지난달 27일 양키스가 피츠버그 불펜투수 클레이 홈스를 영입하고, 박효준과 디에고 카스티요를 반대급부로 보내는 1대2 트레이드를 단행하며 피츠버그 유니폼을 입게 됐다.

박효준은 마이너리그 7년차인 올 시즌 양키스 산하 트리플A서 48경기 타율 .327 10홈런 29타점 OPS 1.042로 활약했다. 그러나 선수층이 두터운 양키스에서 좀처럼 빅리그 콜업이 이뤄지지 않았고, 7월 17일 보스턴전에 대타 1루수 땅볼로 감격의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치렀으나 더 이상 기회 없이 22일 다시 트리플A행을 통보받았다.

박효준에게 일찌감치 리빌딩에 돌입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최하위 피츠버그는 기회의 땅이 될 전망. 그리고 전날 피츠버그 데뷔전부터 2루타를 때려내며 강렬한 첫 인상을 남기는 데 성공했다.

매체는 “함께 트레이드로 온 카스티요와 달리 박효준은 앞으로 많은 기회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 그는 올해 트리플A에서 타율 .327 10홈런과 함께 2루타 9개, 도루 8개를 기록했다”며 “박효준은 실제로 피츠버그 데뷔전에서 준비된 빅리거의 모습을 보였다. 향후 그가 꾸준히 실력을 증명할 수 있는 기회를 얻는 걸 봤으면 한다”고 내다봤다.

따라서 이번 양키스와의 트레이드에도 합격점을 부여했다. 매체는 “(양키스로 향한) 홈스는 올 시즌 평균자책점 4.91, 통산 5.52를 기록 중인 평범한 오른손투수였다. 카스티요와 박효준은 그런 홈스의 답례이며, 결국 이 트레이드는 피츠버그가 승리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backligh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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