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모친 명의 땅 투기' 의혹 김은영 하남시의원 송치

모친 명의로 땅 투기를 한 의혹을 받는 경기 하남시의회 김은영 의원이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경기남부경찰청은 김 의원을 부동산실명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의원의 모친 A 씨는 지난 2017년 경기 하남시 천현동 일대 필지 3,509㎡를 사들여 차익을 2배가량 남겼습니다.

사들인 필지 가운데 개발제한구역에 해당하는 구역은 중고버스 주차장으로 불법 형질 변경해 임대했고, 토지 소유권이 LH 등으로 넘어간 뒤에도 임대료를 받아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하남시의 조사 결과, A 씨 필지 매입에 대부분 김 의원 부부가 관여한 것으로 알려져 차명 투기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김 의원은 의혹이 불거지자 지난 3월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했습니다.

YTN 김혜린 (khr080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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