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뱅크, 출범 후 첫 분기 흑자

이병철 2021. 8. 3.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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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뱅크가 출범 후 첫 분기 흑자를 달성했다.

서호성 케이뱅크 은행장은 "케이뱅크는 가파른 외형 성장을 바탕으로 이자와 비이자를 아우르는 수익 포트폴리오 다변화와 대폭적인 펀더멘탈 개선을 이뤄내 마침내 출범 이후 첫 분기 흑자를 달성했다"며 "하반기에도 KT그룹과의 시너지 강화는 물론 신용평가(CSS) 고도화를 통한 중저신용자 대출 확대 등에 집중해 성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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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당기순이익 39억원
업비트 제휴로 신규고객 급증
순이자 이익은 3.8배 늘어

케이뱅크가 출범 후 첫 분기 흑자를 달성했다. 지난 2017년 4월 케이뱅크가 창립된 후 처음이다.

케이뱅크는 올해 2·4분기에 39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 1·4분기 123억원의 순손실을 감안하면 상반기 누적 손실은 84억원으로 1년 전보다 80% 줄었다.

특히 올 상반기 순이자 부문에서는 전년 동기 대비 3.8배 증가한 709억원을 기록했다. 요구불 예금 등 저원가성 예금 비중이 지속적으로 증가해 2·4분기 80%를 넘어서는 등 자금조달 비용을 줄였다. 여기에다 100% 비대면의 편의성과 금리 경쟁력을 앞세운 아파트담보대출이 일별 가입 제한에도 불구하고 출시 10개월만에 누적 취급액이 7000억원을 넘어서는 등 대출 자산이 가파르게 늘었다. 또한 중저신용자(KCB 평점 기준 820점 이하) 대출 비중을 상반기 목표치 이상으로 달성하면서 이자이익 상승을 견인했다.

올 상반기 비이자이익의 경우 가상자산 거래소 입출금 계좌 서비스 이용 증가로 8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52억원 손실) 대비 약 137억원이 늘면서 흑자로 돌아섰다.

같은 시기 연체율도 대폭 개선됐다. 지난해 상반기 대출 상품 판매 중단에 따라 연체율이 2.36%까지 치솟았으나 올 6월 말에는 0.37%까지 떨어졌다.

무엇보다 케이뱅크가 첫 분기 흑자로 돌아설 수 있었던 근본적인 요인 중 하나는 외형 성장이다. 올해 상반기에만 400만명의 고객이 늘어 6월말 기준 고객 수가 619만명을 넘어섰다. 전년 동기 증가 규모의 26배를 넘는 수치다. 같은 기간 수신과 여신은 각각 7조5400억원, 2조1000억원 늘어 6월말 현재 잔액 기준으로 수신 11조2900억원, 여신 5조900억원을 기록했다.

서호성 케이뱅크 은행장은 "케이뱅크는 가파른 외형 성장을 바탕으로 이자와 비이자를 아우르는 수익 포트폴리오 다변화와 대폭적인 펀더멘탈 개선을 이뤄내 마침내 출범 이후 첫 분기 흑자를 달성했다"며 "하반기에도 KT그룹과의 시너지 강화는 물론 신용평가(CSS) 고도화를 통한 중저신용자 대출 확대 등에 집중해 성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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