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도 'IRP 수수료 면제' 카드 꺼냈다

권병석 2021. 8. 3. 18:4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BNK부산은행이 은행권 최초로 비대면 개인형 퇴직연금(IRP) 수수료 면제 카드를 꺼냈다.

특히 삼성증권 등 증권사들이 올해 4월 수수료 면제를 앞세워 이 시장을 공략하고 있는 가운데 은행권에서 부산은행이 이 흐름에 올라탄 것이다.

부산은행은 3일 비대면 채널을 통해 개인형 IRP에 가입하는 고객에서 수수료 전액을 면제한다고 밝혔다.

삼성증권을 시작으로 미래에셋증권, 유안타증권, 신한금융투자, KB증권 등 주요 증권사들이 개인형 IRP 수수료를 경쟁적으로 없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부산銀, 비대면 가입에 첫 적용
증권사 고객 확대에 은행들 고민

BNK부산은행이 은행권 최초로 비대면 개인형 퇴직연금(IRP) 수수료 면제 카드를 꺼냈다.

특히 삼성증권 등 증권사들이 올해 4월 수수료 면제를 앞세워 이 시장을 공략하고 있는 가운데 은행권에서 부산은행이 이 흐름에 올라탄 것이다.

부산은행은 3일 비대면 채널을 통해 개인형 IRP에 가입하는 고객에서 수수료 전액을 면제한다고 밝혔다.

IRP계좌는 노후준비와 함께 세액공제가 가능한 대표적인 절세상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실제로, IRP는 연간 700만원을 납입할 경우 최대 115만 5000원까지 세액 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만 50세 이상으로 연소득 1억2000만원 이하 고객이라면 세액공제 한도가 최대 900만원으로 확대돼, 연간 최대 148만5000원의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현재 금융사들은 IRP계좌에 운용관리 수수료와 자산관리 수수료를 부과하고 있으며 가입자가 부담하는 합산수수료는 금융회사별로 연간 0.1%~0.5% 수준에 이른다.

당초 개인형 IRP 수수료 전쟁은 증권사들이 시작했다.

삼성증권을 시작으로 미래에셋증권, 유안타증권, 신한금융투자, KB증권 등 주요 증권사들이 개인형 IRP 수수료를 경쟁적으로 없앴다. 그 결과 이들 증권사들의 2·4분기 개인형 IRP 적립금은 전분기 대비 10% 이상 증가했다.

개인형 IRP시장은 은행들이 60%를 넘는 점유율을 보유하고 있다. 대형 몇 개 은행들은 수 조원의 적립금을 갖고 있다.

부산은행의 경우 올해 2·4분기 개인형 IRP적립금이 3000억원이 조금 넘는 수준이다. 시중은행들은 적립금 규모가 적기 때문에 수수료 면제가 가능하다는 설명한다. 이병철 권병석 기자

pride@fnnews.com 이병철 기자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