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평 "통신·반도체 업종, 코로나 팬데믹 후에도 긍정적"

박원희 2021. 8. 3. 18:3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기업평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전염병 대유행)으로 수혜를 입은 통신·반도체·택배·음식료 업종이 팬데믹이 해소된 이후에도 산업 구조가 긍정적 방향으로 변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송수범 한기평 평가기준실 전문위원은 3일 온라인으로 진행한 '코로나19 장기화, 산업별 신용도 이슈와 방향성 점검' 세미나에서 "(이들 업종이) '포스트 팬데믹'(팬데믹 이후) 시대에 수요 기반이 구조적으로 강화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국기업평가, '코로나19 장기화·산업별 신용도 이슈와 방향성 점검' 웹세미나 [한국기업평가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박원희 기자 = 한국기업평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전염병 대유행)으로 수혜를 입은 통신·반도체·택배·음식료 업종이 팬데믹이 해소된 이후에도 산업 구조가 긍정적 방향으로 변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송수범 한기평 평가기준실 전문위원은 3일 온라인으로 진행한 '코로나19 장기화, 산업별 신용도 이슈와 방향성 점검' 세미나에서 "(이들 업종이) '포스트 팬데믹'(팬데믹 이후) 시대에 수요 기반이 구조적으로 강화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송 위원은 "통신 서비스와 반도체는 팬데믹 상황에서 디지털화 및 클라우드화 추세가 빨라졌으며 (팬데믹) 해소 이후에도 수요 기반이 구조적으로 확대될 전망"이라며 "음식료와 물류 택배의 경우 온라인 소비가 늘어남에 따라 견조한 수요 기반이 계속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현재 팬데믹으로 부진을 겪고 있는 영화관, 소매 유통, 정유, 민자발전 업종은 포스트 팬데믹 시대에도 산업 구조가 부정적으로 변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송 위원은 "영화관 업은 팬데믹 완화 시점에 수요가 단기적으로 회복할 수 있다"면서도 "사실 수년 전부터 넷플릭스와 같은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플랫폼이 영화관을 대체한 가운데 팬데믹 상황에서 이러한 트렌드가 가속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정유업은 팬데믹 완화 시점에 석유제품 수요가 회복될 전망이나 장기적으로는 환경 이슈 등으로 수송 및 발전용 수요가 지속해서 감소할 가능성이 높다"며 "민자발전 역시 환경 이슈 등으로 장기적으로 신재생발전 대비 수요가 감소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소매유통에 대해서는 온라인 구매 비중의 확대 결과 온라인 채널에 투자해야 하는 부담, 저마진 경쟁 심화 가능성 등이 하방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송 위원은 전망했다.

아울러 한기평은 "당초 예상보다 회복 속도가 빠르거나 불확실성이 낮아졌다"며 철강·반도체·제약·자동차·정유·조선·디스플레이·건설·시멘트·해운·소매유통·발전 등 12개 업종에 대해 올해 사업환경이나 등급 전망을 긍정적으로 조정했다.

encounter24@yna.co.kr

☞ 한중전서 욕설한 中배드민턴 선수, 발음탓 변명했지만…
☞ 치매 할머니와 화투 친 '방호복 그녀' 알고 봤더니
☞ "단지 촉촉했을 뿐…" 한일전 김연경 퇴근길 화제된 이유는?
☞ 대만팀 응원했다가 '뭇매'…중국 광고 끊긴 유명 가수
☞ '메로나의 아버지' 김성택씨 별세…"진정한 아이스크림 장인"
☞ 책장 뒤 문 열자 비밀공간에 남녀 11명 다닥다닥 숨어
☞ '14억의 최애' 여자배구팀 탈락에 대륙 탄식
☞ 바퀴벌레 기어 다닌 중국 밀크티 체인…잠입취재에 딱 걸려
☞ "한식 도시락 근거 없는 소문 만든다"…일본의 생트집
☞ 동요 '시냇물은 졸졸졸' 작곡 박재훈 목사 캐나다서 별세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