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가장 많이 신규 설치된 앱 1위는 'OOOO'

올해 상반기(1~6월) 스마트폰에 신규 설치된 모바일 앱은 당근마켓이 570만건으로 1위를 차지했다. '코인 열풍'을 탄 업비트가 2위(536만건), 배달음식 주문 서비스 이용 급증으로 쿠팡이츠가 3위(488만건)를 기록했다.

3일 빅데이터 기업 아이지에이웍스가 발표한 '2021 상반기 모바일 앱 신규 설치' 현황에 따르면 탑3에 이어 △티맵(479만건) △토스(477만건) △배달의민족(457만건) △쿠팡(412만건) △ZOOM(409만건) △인스타그램(390만건) △홈택스(380만건) 순으로 나타났다.

아이지에이웍스는 데이터 분석 솔루션 '모바일인덱스'를 통해 지난해 5월1일부터 올해 6월30일까지 일평균 4000만 모바일 기기의 20억건 데이터(안드로이드·iOS 통합)를 AI 알고리즘에 기반해 분석했다.

상반기 중 가장 사용자가 많은 앱은 카카오톡이 4566만명으로 1위를 차지했다. 유튜브는 2위(4314만명), 네이버는 3위(4106만명)를 기록했다.

이들 앱과 함께 △크롬(3341만명) △구글(3333만명) △쿠팡(2612만명) △밴드(2081만명) △배달의민족(2020만명) △인스타그램(1934만명) △네이버지도(1930만명)가 탑10에 올랐다.

배달의민족의 경우 앱 사용자 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6월 월간 활성 사용자 수(MAU) 1468만4396명에서 지난 6월에는 2019만7146명으로 약 1.4배 증가했다.

숙박업종 앱 사용자 수는 역대 최고치를 갱신했다. 올해 1월 423만7237명에서 6월 609만3523명으로 1.4배 늘었다. 야놀자와 여기어때는 각각 373만2291명, 292만5620명의 사용자 수를 기록했다.

금융앱 토스의 지난 5월 사용자 수는 1403만9291명으로 카카오뱅크(1302만6260명)를 추월했다. 6월 기준 1인당 월평균 사용시간과 사용일 수도 토스가 가장 높았다.

가상자산(암호화폐) 앱은 신규 설치 수가 지난 4월 357만7050건으로 최대치를 찍었다가 5월 228만5839건에서 6월 89만4368건으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연령별 사용률에서도 10대부터 60대까지 전반적인 감소세가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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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범 기자 bum_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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