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실의 벽장 열었더니..밀실에 숨은 손님·접대부

송주현 2021. 8. 3. 17:5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기 고양시의 유흥주점이 집합금지를 어기고 심야 불법영업을 하다가 적발됐다.

이 업소는 접대부 대기실의 벽장 뒤에 밀실을 만들고 단속이 나오자 이곳에 손님과 종사자들을 숨겼지만 단속반이 찾아냈다.

단속반은 출입문을 강제 개방한 후 내부로 진입해 조리장에서 손님이 마신 것으로 추정되는 술과 안주를 확인했다.

밀실에는 이날 이곳에서 술을 마신 손님들과 종사자 등 11명이 숨어 있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집합금지 유흥업소 단속반 뜨자 밀실로 은신, 13명 적발
고양시 덕양구의 유흥주점이 집합금지 영업 현장 단속을 피하기 위해 마련한 내부 밀실. 접대부 대기실의 벽장 아래 문을 통해서만 들어갈 수 있다. (사진=고양시 제공)


[고양=뉴시스]송주현 기자 = 경기 고양시의 유흥주점이 집합금지를 어기고 심야 불법영업을 하다가 적발됐다.

이 업소는 접대부 대기실의 벽장 뒤에 밀실을 만들고 단속이 나오자 이곳에 손님과 종사자들을 숨겼지만 단속반이 찾아냈다.

3일 고양시에 따르면 시는 수도권 거리두기 방역지침에 따라 운영이 중단돼야 할 유흥시설이 문을 닫은 채 몰래 영업을 하고 있다는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자 지난달 30일 특별 점검을 했다.

밀실로 통하는 벽장 아래 출입구. (사진=고양시 제공)


점검 결과 덕양구의 A유흥주점이 문을 걸어 잠그고 몰래 영업한 사실이 확인됐다.

단속반은 출입문을 강제 개방한 후 내부로 진입해 조리장에서 손님이 마신 것으로 추정되는 술과 안주를 확인했다.

단속반이벽장 뒤 밀실로 통하는 입구를 확인하고 있다. (사진=고양시 제공)

또 내부를 수색해 종업원 대기실로 사용되는 방안 벽장 뒤 밀실을 확인하고 강제 개방했다.

밀실에는 이날 이곳에서 술을 마신 손님들과 종사자 등 11명이 숨어 있었다.


시는 집합 금지를 어긴 영업주와 이용자 등 13명을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형사고발하는 등 엄중 조치할 방침이다.

고양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코로나19 확산세 차단을 위해 유흥시설이 밀집한 지역을 중심으로 특별 방역점검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tia@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