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렐라 부활 열쇠, 구자욱이 쥐고 있다. 이유는?

정철우 2021. 8. 3.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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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렐라는 삼성이 전반기서 자랑할 수 있는 히트 상품 중 하나다.

A팀 전력 분석 관계자는 "구자욱이 이전보다 생산력이 떨어지며 상대적으로 견제가 덜 된 것이 사실이다. 중심 타선에서 제 몫을 다해주지 못했기 때문에 피렐라를 집중 견제할 수 있었다. 구자욱은 중심 타선에 배치됐을 때 타율이 더 떨어졌다.(3번 타율 0.270)피렐라가 출루를 해도 해결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부담이 덜했다고 할 수 있다. 유인구 위주의 피칭에 피렐라가 자꾸 나쁜 공에 손이 나가면서 성적도 같이 떨어졌다고 본다. 상대 전략을 짤 때 구자욱에 대한 부담을 덜 느끼기 때문에 피렐라를 집중 마크하는 쪽으로 상대 계획을 짜는 일이 많아졌다. 피렐라 스스로 타격감이나 체력이 떨어졌을 수도 있지만 집중 견제를 받았기 때문에 성적도 하향 곡선을 그렸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피렐라 2번, 구자욱 3번으로 타순이 짜여 졌을 때 생산력이 가장 떨어졌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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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렐라는 삼성이 전반기서 자랑할 수 있는 히트 상품 중 하나다.

타율 0.312 20홈런 65타점을 올리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피렐라가 아니었다면 삼성은 3위라는 성적으로 전반기를 마치지 못했을 것이다.

그만큼 의존도가 높다. 피렐라가 터지지 않으면 삼성 공격력도 제한을 받을 수 밖에 없다.

구자욱이 피렐레에게 집중되고 있는 견제를 분산시켜야 하는 숙제가 주어졌다. 지금보다 나은 공격력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 사진=MK스포츠 DB
그런 피렐라가 전반기 막판 다소 페이스가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전반기 마지막 10경기서 기록한 타율은 0.211에 불과했다. 홈런 2방을 치기는 했지만 전체적인 정확도가 떨어지며 팀 공헌도 역시 떨어졌다.

부진이 장기화 될 경우 후반기 좀 더 높은 곳을 향하려는 삼성의 계획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

피렐라의 부진은 내. 외부적 요인을 찾을 수 있다.

일단 피렐라 개인적으로 타격감이 떨어졌을 가능성이 있다. 전반기를 쉼 없이 달려오며 스스로 감이 떨어졌을 수 있다. 어떤 선수도 슬럼프 한 번 없이 꾸준히 제 페이스를 유지하긴 어렵다.

피렐라도 흔히 겪을 수 있는 슬럼프에 빠진 것일 수 있다.

체력적으로 힘든 시기를 겪을 수 있기 때문에 올림픽 브레이크 이후 다시 반등할 수 있을거란 평가도 나오고 있다.

외부적 요인으로는 구자욱의 부진을 들 수 있다. 시너지 효과를 내지 못하고 견제가 집중되면서 피렐라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구자욱은 전반기서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을 냈다.

타율은 0.280에 불과했다. 11개의 홈런을 치며 51타점을 올리기는 했지만 정확도가 떨어지며 파괴력도 줄어들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출루율이 0.343에 그쳤고 장타율도 0.460으로 그다지 인상적이지 못했다. 상대를 압도할 수 있는 수준의 공격력은 아니었다고 할 수 있다.

자연스럽게 견제가 피렐라에게 집중될 수 밖에 없었다. 구자욱에 대한 부담이 줄어들며 피렐라에게 모든 견제가 쏠렸던 것이다.

A팀 전력 분석 관계자는 "구자욱이 이전보다 생산력이 떨어지며 상대적으로 견제가 덜 된 것이 사실이다. 중심 타선에서 제 몫을 다해주지 못했기 때문에 피렐라를 집중 견제할 수 있었다. 구자욱은 중심 타선에 배치됐을 때 타율이 더 떨어졌다.(3번 타율 0.270)피렐라가 출루를 해도 해결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부담이 덜했다고 할 수 있다. 유인구 위주의 피칭에 피렐라가 자꾸 나쁜 공에 손이 나가면서 성적도 같이 떨어졌다고 본다. 상대 전략을 짤 때 구자욱에 대한 부담을 덜 느끼기 때문에 피렐라를 집중 마크하는 쪽으로 상대 계획을 짜는 일이 많아졌다. 피렐라 스스로 타격감이나 체력이 떨어졌을 수도 있지만 집중 견제를 받았기 때문에 성적도 하향 곡선을 그렸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피렐라 2번, 구자욱 3번으로 타순이 짜여 졌을 때 생산력이 가장 떨어졌다"고 평가했다.

결국 피렐라가 살아나려면 구자욱이 이전의 파괴력을 되찾아야 함을 뜻한다. 삼성의 중심 타자로서 몫을 충실히 해낼 때 견제는 분산될 수 있고 자연스럽게 피렐라에게도 공격할 수 있는 기회가 늘어날 수 있다.

피렐라 부활의 열쇠를 구자욱이 쥐고 있는 셈이다.

지금도 나름 잘 버티고는 있지만 피렐라에게 집중된 견제를 분산시키기엔 모자람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과연 구자욱은 이전의 파괴력을 되찾을 수 있을까. 삼성의 후반기 성적을 좌우할 중요한 체크 포인트다.

[정철우 MK스포츠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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