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에서 인물명 검색하면 연관검색어 안뜬다

/사진=네이버

앞으로 네이버(NAVER)에선 '○○○(사람이름) 코로나19 확진' 등의 연관검색어가 뜨지 않는다.

네이버는 인물명이 포함된 연관검색어 노출 중단범위를 확대한다고 3일 밝혔다.

네이버는 지난해부터 이용자가 인물명이나 인물명과 결합한 명예훼손·사생활 침해성 키워드를 검색한 경우 연관검색어를 노출하지 않아왔다. 앞으로는 검색어에 인물명이 포함된 경우 연관검색어 자체를 없애고, 연관검색어에서도 인물명을 제외한다는 방침이다.

예컨대 현재는 '○○○ 코로나'라고 검색하면 '○○○ 확진' 등의 연관검색어가 나타났지만, 앞으로는 연관검색어 자체가 뜨지 않는 식이다. 또 '코로나 확진자'라고 검색하면 연관검색어 중 '코로나 거리두기 단계'는 인물명이 없어 노출되지만 '△△대학 OOO 확진'은 제외된다.

인물명 포함 여부는 AI(인공지능)가 판단한다.

네이버는 "인물명 포함 여부를 판단하는 것은 질의의 맥락, 중의성 여부, 최신성 등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고, 인물명에 대한 판단 로직은 계속 고도화할 예정"이라며 "개인의 인격권과 사생활 보호를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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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혜 기자 yoonji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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