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군 목표" 후반기 준비 SSG, 끝나지 않은 경쟁..다시 긴장감 흐른다

홍지수 2021. 8. 3.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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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휴식기 기간 SSG 랜더스에는 마치 캠프 때처럼 긴장감이 흐르고 있다.

1군 무대를 목표로 하는 선수들이 있기 때문이다.

SSG는 휴식기 동안 LG 트윈스와 연습경기를 하고 1군 주축 선수들 다수를 2군에 등록시켜 퓨처스리그 경기에 내보내고 있다.

두 선수는 지난달 6일 전역해 후반기 1군 무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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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잠실, 곽영래 기자]6회초 1사 2루 SSG 안상현이 적시타를 때려내고 있다. 2021.07.28/youngrae@osen.co.kr

[OSEN=홍지수 기자] 올림픽 휴식기 기간 SSG 랜더스에는 마치 캠프 때처럼 긴장감이 흐르고 있다. 1군 무대를 목표로 하는 선수들이 있기 때문이다. 시즌 내내 경쟁의 연속이다.

SSG는 휴식기 동안 LG 트윈스와 연습경기를 하고 1군 주축 선수들 다수를 2군에 등록시켜 퓨처스리그 경기에 내보내고 있다. 실전 감각 유지 때문이다. 긴 휴식기를 잘 보내고 후반기를 맞이하려면 실전 점검이 꾸준히 필요하다. 이 때 김원형 감독의 눈에 들어오는 선수들이 있다.

1군 주축 선수들과 함께 섞여 기량을 점검받고 있는 외야수 김규남(26)과 내야수 안상현(24)이 주목을 받고 있다. 두 선수는 지난달 6일 전역해 후반기 1군 무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김 감독은 LG와 연습경기, 고양 히어로즈와 퓨처스리그 경기를 치르면서 김규남과 안상현을 높이 평가했다. 김 감독은 휴식기 전부터 제대하는 선수들을 볼 계획을 세워둔 상태였다.

김규남과 안상현은 김 감독 앞에서 눈도장을 찍었다. 김규남은 지난달 30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고양 히어로즈와 서머리그 첫 경기에서 3번 타자로 선발 출장한 주전 외야수 한유섬의 타석을 이어 2타수 2안타 3타점을 기록했다. 

그는 지난 28일 잠실구장에서 진행된 LG 트윈스와 연습경기에서도 한유섬 다음 대타로 출전해 5회 첫 타석에서 좌익수 쪽 적시 2루타를 날렸다. 이후 두 타석에서 모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그는 연습경기와 퓨처스 리그 경기에서 날카로운 타격 능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김 감독은 “상무 소속으로 올 시즌 타율이 3할5푼8리를 기록했다. 연습 기간에 1군에 합류시켜 지켜보는 중이다. 아직 얼마 안 됐지만 배트 스피트가 빠르고 좋은 콘택트 능력을 갖고 있는 선수다. 힘 있게 자기 스윙을 하는 장점이 있다"라고 칭찬했다.

2루수 요원 안상현에 대한 칭찬도 있었다. 김 감독은 “지난 LG전, 제대 후 처음 봤는데 생각보다 타격이 좋았다. 맞추는 능력이 있다. 수비도 2루에서 안정적이었다. 움직임이 좋았다”고 호평했다.

두 선수는 더 자신감을 갖고 뛰고 있다. 상무에서 시간도 잘 보냈다. 김규남은 “군대에서 선임과 후임 상관 없이 서로의 장단점에 대해 얘기하고 배워나갈 수 있는 기회였던 것 같다. 또한 박치왕 감독님께서 기술적인 부분에 대해 많은 조언을 해주셨고, 지재옥 타격 코치님께도 타격 훈련 방법과 멘탈 측면에서 많이 배울 수 있었다”면서 “남은 시즌 상무에서의 경험을 극대화시켜서 1군 외야 요원으로 팀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 한 경기라도 나갈 수 있도록 차근차근 성장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안상현은 “상무 시절 기본적인 힘을 키우기 위해 웨이트 훈련 위주로 몸 관리를 해왔고, 멘탈적으로도 성장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 내야 어느 포지션이든 1군 경기에 나가는 것을 목표로, 부상 없이 준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SSG는 전반기를 4위로 마쳤다. 후반기에는 계속 상위권에서 경쟁력을 보여주려고 한다. 제대한 선수들이 팀에 새로운 경쟁 분위기를 몰고와 다시 긴장감이 멤돌고 있다.

/knightjis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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