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톡서 뉴스 모아보는 '카카오 뷰' 첫 선

오대석 2021. 8. 3.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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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 구독 플랫폼 개편
기존 세번째 탭인 '#' 대체
개인 취향 맞는 콘텐츠 구독
카카오가 카카오톡을 기반으로 취향에 맞는 콘텐츠를 구독해 모아 볼 수 있는 서비스 '카카오 뷰(View)'를 3일 출시했다. 뉴스를 포함해 창작자가 직접 만든 콘텐츠를 다양한 관점에서 편집한 콘텐츠를 구독하는 장으로 카카오톡 콘텐츠 생태계를 키우겠다는 전략이다.

카카오 뷰는 다양한 관점이 담긴 콘텐츠를 카카오톡에서 본다는 의미를 담았다. 카카오톡 세 번째 탭에서 제공된다. 기존 카카오톡 세 번째 탭이었던 '샵(#)'을 대체한다. 세 번째 탭 최상단에 노출되던 주요 뉴스처럼 획일적인 제공 방식에서 탈피했다.

카카오 뷰에서 콘텐츠를 발행하는 창작자 '뷰 에디터(View Editor)'는 뉴스나 영상, 글, 음악처럼 다양한 콘텐츠 링크를 모아 '보드' 형태로 발행할 수 있다. 보드 하나에 최대 10개의 콘텐츠 링크를 담을 수 있다.

카카오 뷰는 '뷰'와 'My뷰'로 구성했다. 뷰는 이용자가 취향과 관점에 맞는 보드를 발견하는 공간이다. 이용자들은 경제, 취미, 테크, 건강, 교육 등 총 22개 주제 가운데 관심 있는 것을 선택한 뒤 언론사와 다양한 뷰 에디터를 찾아 취향에 맞는 보드를 구독할 수 있다.

'My뷰'는 이용자가 구독하는 뷰 에디터의 보드를 모아 볼 수 있는 공간이다. 마음에 드는 뷰 에디터나 보드를 발견하면 보드 오른쪽 상단 버튼을 눌러 카카오톡 채널을 추가할 수 있다. 해당 뷰 에디터가 발행하는 보드를 'My뷰'에서 모아 볼 수 있다.

인플루언서뿐 아니라 콘텐츠에 대한 취향과 관점이 있는 카카오톡 이용자라면 누구나 뷰 에디터로 참여 가능하다. 여행을 즐기며 맛집을 찾아다니는 이용자는 다양한 여행·맛집 관련 영상이나 정보성 콘텐츠 링크를 모아 '맛집 탐방'이라는 카카오톡 채널을 개설해 보드를 발행할 수 있다. 자신의 보드를 선호하는 사람들을 만나 소통하면서 새로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

보드에는 브런치, 카카오TV, 티스토리, 다음뉴스 등 카카오 서비스뿐 아니라 유튜브나 인스타그램 같은 외부 서비스를 연동할 수 있다. 오픈채팅, 톡캘린더 등 카카오톡 기능을 이용해 이용자들과 직접 소통하는 것도 가능하다. 뷰 에디터는 자신의 보드를 받아보는 이용자 수나 보드 노출 수에 따라 'My뷰' 공간의 광고 수익 일부를 배분받는다. 카카오는 향후 이용자의 후원이나 유료 콘텐츠 발행 등 다양한 수익 모델도 추가할 계획이다.

황유지 카카오 서비스플랫폼실장은 "카카오 뷰는 누구나 에디터로서 자신만의 관점을 담은 차별된 콘텐츠를 발행하고, 취향에 맞는 콘텐츠를 능동적으로 발견하고 소비할 수 있는 서비스"라며 "콘텐츠 창작자만이 아닌 편집자 가치가 재조명되는 '새로운 콘텐츠 생태계'로 자리매김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카카오 뷰는 카카오톡 최신 버전(v.9.4.5 이상)으로 업데이트 하면 이용 가능하다.

[오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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