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기업들 "유럽 상품이 뜬다..유럽에 가장 주목"
우리나라 수입 기업들이 가장 관심 갖고 있는 지역은 유럽, 수입해서 가장 판매하고 싶은 상품은 식품인 것으로 조사됐다.
우리나라 수입 기업들을 대변하는 한국수입협회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21 국내 수입상품 트렌드'를 자체 조사한 후 3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한국수입협회가 국내에서 최근 개최한 '2021 수입상품전시회(수입상품전시회)' 참관객 약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향후 수입을 원하는 관심 지역은 유럽(36.0%)이 지난 전시회(35.6%)에 이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동남아시아(18.0%), 북미(14.0%) 지역 순으로 높은 관심을 보였다.
참관객에게 가장 큰 관심을 받은 상품 분야는 식품(23.2%)이었으며, 생활·주방용품(19.2%), 가전제품(11.2%)이 뒤를 이었다.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팬데믹)으로 인해 가정에서 식사를 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식품과 주방용품 수요 역시 늘어난 추세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우리나라 바이어들이 수입상품전시회를 참관하는 목적은 시장조사(19.9%), 자료수집(16.6%), 상품소싱(15.6%) 순으로 나타났다. 팬데믹으로 현지 국가에 방문해 시장을 조사하는 것이 어려워진 만큼 국내에서 안전하게 수입제품 정보를 수집하고 이를 소싱할 수 있는 국내 바이어들의 방문이 큰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보인다.
홍광희 한국수입협회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국내 수입상품 시장에 찾아온 변화를 파악하고 국내 바이어들의 원활한 비즈니스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이번 트렌드 조사를 실시했다"며 "한국수입협회는 앞으로도 시시각각 변하는 수입 트렌드를 선제적으로 파악해 우리나라 기업에게 합리적인 수입 정보를 전달하고 주요 무역국들과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수입상품전시회(IGF)는 한국수입협회가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한국무역협회, 주한 외국 대사관이 후원하는 국내 유일의 수입상품 전문 기업 간 거래(B2B) 박람회다. 올해 7월 22일~24일까지 사흘 동안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최된 18회 수입상품전시회에는 약 60개국 기업이 참가해 식음료 제품과 보석·액세서리, 어린이용품, 수공예품 등을 선보였다.
한국수입협회 관계자는 "한국수입협회는 수입상품전시회 때 해외 기업과 우리나라 수입 기업들의 비즈니스 화상 상담도 진행했으며, 우리 기업들이 해외 우수 제품을 우리나라에 소싱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지원했다"고 설명했다.
[신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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