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인더, 10년 만에 분기 영업이익 1000억원 넘었다(종합)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2분기 103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전년 동기보다 181.78% 증가했다고 3일 밝혔다.
분기 기준 1000억원 이상의 실적을 낸 건 지난 2011년 2분기(1249억원) 이후 10년 만이다.
화학 부문은 타이어용 석유수지의 판매가 증가하고 견고한 고객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한 수첨수지사업의 매출 증가가 실적을 견인했다.
온라인 매출 비중의 증가로 유통비용 구조도 개선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이상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PFSA, 내재화 적극 검토..2030년 수소 매출 1조원"
(서울=뉴스1) 문창석 기자 = 코오롱인더스트리는 2분기 103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전년 동기보다 181.78% 증가했다고 3일 밝혔다. 분기 기준 1000억원 이상의 실적을 낸 건 지난 2011년 2분기(1249억원) 이후 10년 만이다.
매출액은 1조1841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5.66%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777억원으로 357.58% 증가했다.
이번 실적은 글로벌 경쟁력과 폭넓은 고객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이뤄졌다는 평가다.
코오롱인더스트리 관계자는 "매출은 자동차 소재의 경쟁력 강화, 전자재료용 에폭시 시장 호황과 캐주얼 및 골프 관련 브랜드의 약진이 이끌었다"며 "영업이익은 산업자재와 화학 부문의 이익 증가세가 지속됐고 특히 패션 부문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부문별로 보면 산업자재 부문은 5G 케이블용·초고성능 타이어(UHPT)용 아라미드 제품의 높은 수요가 계속되고 전기차용 고부가 타이어코드를 포함한 타이어코드 시장의 수요가 전반적으로 상승해 높은 실적을 달성했다.
회사 측은 이날 가진 콘퍼런스콜에서 "타이어코드의 수급 밸런스가 잘 맞아 수요가 늘어 2분기 판매가는 전 분기 대비 10~15% 정도 상승했다"며 "수급이 타이트해 판매가 인상이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회사 측은 수소연료전지용 고분자전해질막(PEM), 수분제어장치 등 수소연료전지 기반 신사업 분야의 실적 상승과 자동차소재사업 종속회사들의 실적 개선으로 호조세가 중장기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수소와 관련한 다양한 사업 기회도 모색한다. 회사 측은 이날 콘퍼런스콜에서 수소차 연료전지의 핵심 소재인 과불화 술폰산 이오노머(PFSA) 사업에 대해 "굉장히 적극적으로 내재화를 검토할 의향이 있다"며 "수소 연료전지차 관련 사업 계획도 염두에 두고 있기 때문에 관련한 다양한 사업들을 모두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수소 사업에 대해선 "2030년에 매출 1조원 달성을 목표로 갖고 있으며, 소재 사업뿐만 아니라 수전해 시스템과 연료전지 시스템, 이오노머(PFSA)를 활용한 다양한 포트폴리오 사업 등 시스템 사업까지도 넓게 투자할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타사와의 포괄적 협력도 적극적으로 모색 중"이라고 밝혔다.
화학 부문은 타이어용 석유수지의 판매가 증가하고 견고한 고객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한 수첨수지사업의 매출 증가가 실적을 견인했다. 5G향 전자재료용 에폭시수지사업의 호황도 지속돼 전 분기와 비교해 큰 폭으로 실적이 상승했다.
패션 부문은 코로나19의 여파에도 불구하고 여가활동과 관련된 고객들의 소비심리가 회복되면서 골프 및 아웃도어 제품이 실적 상승을 주도했다. 온라인 매출 비중의 증가로 유통비용 구조도 개선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이상 큰 폭으로 증가했다.
회사 측은 캐쥬얼 및 골프 관련 브랜드(WAAC, G/Fore 등)를 중심으로 수요 증대가 계속돼 실적 상승세가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themoon@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홍준표 "SK가 통신 재벌로 큰 건 노태우 덕…1조4천억 정도는 각오해야"
- 75세에 3살 늦둥이 아들 안은 김용건…척추 협착증 '응급수술'
- 초3 의붓아들 여행 가방에 넣고…73㎏ 계모 위에서 뛰었다
- 재혼 당시 최악의 악평 1위는 女 "하자있는 사람끼리 만남, 얼마 못 가"
- 현직검사 '노태우 불법 비자금 주인은 노소영?'…1조 4천억 재산분할 판결 비판
- 53세 고현정, 꽃보다 아름다운 '동안 비주얼' [N샷]
- 민희진, '거친 발언' 사라졌지만 여전히 '거침' 없었다 "변호사비 20억·ADHD"
- 54세 심현섭 "소개킹 102번 실패…103번째 상대와 썸타는 중"
- "영웅아, 양심 있으면 동기 위약금 보태"…김호중 극성팬 도 넘은 감싸기
- 양동근 "아버지 치매…옛날 아빠라 대화도 추억도 별로 없다" 눈물 왈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