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자릿수 변이 감염 지속 충주, 보건소 업무 셧다운(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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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례 없던 두 자릿수 코로나19 확산세를 이어가고 있는 충북 충주시가 일반 보건업무를 중단했다.
3일 충주시에 따르면 소강 국면에 접어든 것으로 보였던 이 지역 코로나19는 지난달 25일 확진자 4명을 시작으로 같은 달 27일부터 매일 1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시는 지역 내 코로나19 재확산세가 엄중하다고 판단, 시보건소의 일반 업무를 이날부터 당분간 중단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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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뉴시스] 이병찬 기자 = 전례 없던 두 자릿수 코로나19 확산세를 이어가고 있는 충북 충주시가 일반 보건업무를 중단했다.
3일 충주시에 따르면 소강 국면에 접어든 것으로 보였던 이 지역 코로나19는 지난달 25일 확진자 4명을 시작으로 같은 달 27일부터 매일 1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같은 기간 확진자 수는 103명에 이른다. 이 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454명인 것을 고려하면 20% 이상이 최근 열흘 이내에 집중 발생했다.
전날과 이날 각각 14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꺾일 줄 모르는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최근 확진자 중 절반이 델타형(인도) 또는 알파형(영국) 변이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과 돌파 감염이라는 점에서 시 방역당국이 바싹 긴장하고 있다.
시는 지역 내 코로나19 재확산세가 엄중하다고 판단, 시보건소의 일반 업무를 이날부터 당분간 중단하기로 했다.
이번 비상 대응체제 전환에 따라 보건증 등 건강진단결과서 발급, 검진 등 증명서 발급 등 민원 업무와 양한방 진료, 물리치료, 재활치료가 중단된다.
읍면 지역 보건지소와 보건진료소 역시 일반 업무를 하지 않고,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주력할 방침이다. 단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신생아 결핵예방(BCG) 업무는 계속한다.
시 보건소 관계자는 "최근 열흘 동안 발생한 103명의 확진자 중 전파 속도가 빠른 델타 변이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이 적지 않다"면서 "신속한 역학조사와 선별진료소 운영 확대를 위한 조처"라고 말했다.
시 보건소는 보건소와 충주의료원, 건국대 충주병원 등 3곳이었던 선별진료소를 이날 4곳으로 확대했다. 새 선별진료소는 주차 편의 등을 고려해 호암동 충주종합운동장에 11번 게이트 앞에 설치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bcl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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