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연패 도전하는 박인비, AFP 선정 '주목할 선수'에 첫번째로 언급 [도쿄올림픽]
[스포츠경향]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이어 2연패에 도전하는 여자 골프 대표팀 박인비(33)가 AFP통신이 선정한 ‘주목할 선수’에 가장 먼저 이름을 올렸다.
AFP통신은 3일 ‘주목할 선수 5명’을 소개하며 박인비를 첫손에 꼽았다.
박인비는 여자골프가 올림픽에 116년 만에 돌아온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에서 2라운드부터 단독 선두를 달린 끝에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5년 전에는 대회 직전까지도 왼손 엄지 부상에 시달려 우려를 자아냈으나 올림픽에서 압도적 기량으로 당당히 우승해 ‘커리어 그랜드 슬램’에 올림픽 금메달을 더한 ‘골든 슬램’을 달성했다.
AFP통신은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때 극심한 스트레스를 이겨내고 금메달을 차지했던 박인비가 올해는 한결 여유로워진 가운데 두 번째 금메달을 노리고 있다”고 전했다.
리우 올림픽 때 박인비에 이어 은메달을 목에 건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24)가 다음으로 이름을 올렸다. AFP통신은 “(4월 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에서 3년의 우승 갈증을 씻어내고 제기량을 되찾은 리디아 고가 또 한 번 입상에 도전하는 건 놀랄 일이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이밖에 현재 세계랭킹 1위인 넬리 코르다(미국), 6월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해 필리핀 국적 선수로는 처음으로 여자골프 메이저대회를 제패한 유카 사소가 뒤를 이었다. 지난달 말 열린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처음으로 메이저 트로피를 들어 올린 호주 교포 이민지(25)도 포함됐다. 5명 중 한국 또는 교포 선수가 3명이나 된다.
60명이 출전하는 이번 대회 여자골프는 4일부터 나흘간 일본 사이타마현 가스미가세키 컨트리클럽에서 이어진다. 코르다, 고진영(26), 박인비를 비롯해 세계랭킹 20위 이내 선수 중 16명이 나서 진정한 강자를 가린다.
김하진 기자 hj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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